📍동승루

11시 반 오픈인 곳인데 오픈 전부터 사람들 줄 선다고 해서 조금 일찍 감. 집에서 좀 심하게 일찍 나와서; 10시 반부터 기다릴 뻔 했는데 터미널에서 시간 보내고 11시 7분쯤 도착. 1등이었음. 날이 너무 추워서 좀만 더 늦게 올걸 후회함(◔ ө ◔ ) 근데 나 도착하고 몇 분 지나고 10분~15분 사이에 대기인원이 갑자기 훅 늘긴 하더라.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다보면 11시 반에 문 열어주심. 2인석에 앉았는데 테이블오더 기계가 4인석 자리에는 있고 2인석엔 없는 것 같았음. 그래서 먼저 온 2인석 손님들이 4인석보다 주문을 늦게 할 수도 있는,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긴 해. 4인석은 그냥 자리에서 하면 되는데 기계 없는 자리는 계산대 가서 직접 주문해야함.
난 후기 찾아보다가 이런 얘기를 미리 봐서 자리 맡자마자 바로 가서 주문해서(포장 손님 1명 다음으로 2번째로 계산함) 기계 없는 자리 이용 손님 중에선 제일 먼저 주문 했는데도 4인석 일부 테이블보다 늦게 나옴. 그래도 나는 주문할 땐 줄 안 서가지고 빠르게 받은 편이긴 함ㅎㅎ 일행이 없어서 혼자 미리 메뉴 다 정해서 시간도 안 썼고ㅎㅎ
방문 전에 우육면이랑 완탕 중에 고민하다가(둘 다 다른데서도 안 먹어봐서 맛 모름) 고수 안 좋아하는데 후기에 우육면이 고수향? 난단 말이 있어서 완탕으로 정함. 메뉴판에 완탕면은 기재 안 되어있는데 완탕면으로도 된대.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먹는 거 좋아하는 입장에서 만두 5개 뭐 이렇게 좀 소량(?)으로 팔아서 좋았음.
맛은
군만두 - 거의 이집 대표 메뉴 같던데 속이 진짜 알차고 바삭함. 근데 짜. 간장 안 찍어도 짬.
소룡포 - 이것도 짰음. 이것도 맛은 있었는데 내 입엔 짰음. 그래도 찐거라 그런지 군만두보단 덜 짰음.
완탕 - 국물 ㄱㅊㄱㅊ 이게 위에 두개보다 국물이 간이 내입에 맞았음. 맨처음에 만두 안 먹고 이 국물 먼저 먹었을 때 괜찮네. 했는데 위 만두들 먹고 다시 국물 먹으니까 혀가 짠거에 절여져서 이게 살짝 싱거워진 느낌 남ㅋㅋ
만두 2가지 중에 하나 고르라면 군만두 또 먹을듯. 근데 나 슴슴하게 먹는 편 아닌데도 전반적으로 짰어..... 3가지 메뉴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엄청 꾹꾹 눌러담아서 완탕 1/3정도 빼고는 다 먹음!
참고- 화장실 남녀공용임😐
📍OwO _ 몰랐는데 지금 검색해보니까 지점이 몇 개 있는 카페네( •́ө•̀;ก)💦
만두집 나와서 원주체육관 걸어가는 중간에 시간 때우려고 들린 곳.
ㄴ농구장 일찍 가봐야 웜업 안 봐서 할 거 없어가지고ㅎ
갤럭시가 지멋대로 막대를 블러처리함.
원주가 식당도 그렇고 카페도 일요일 휴무인 곳이 꽤 많아가지고.. 걸으면서 카페 검색하다가 몇군데 찾은 곳이 다 휴무길래 영업중인 카페 들어왔어.
2시까진가 아메 2천원으로 할인 이벤트 하시길래 2천원에 아아 야무지게 먹음ദ്ദി/ᐠ •̅𐃬•̅ ᐟ\
분위기 좋은 카페였음. 흑임자라떼 같은 걸 먹을까 하다가 만두 먹고 당까지 먹으면 혈당스파이크 개쩔 것 같아서 아메 먹었어. 리뷰 찾아보니까 귀여운 푸딩도 팔더라..! 매대에는 그냥 병에 담긴 푸딩만 진열해두셨길래 나오면서 여쭤보니까 매장에서 먹으면 동물모양 푸딩 먹을 수 있고, 포장은 캔에 들어간 것만 된다고 하셨은. 근데 난 푸딩을 막 좋아하질 않아서 사먹진 않았어ㅎ
참고-근데 여기도 화장실 남녀공용임😐
📍브레드 테이블

여기는 원래 갈 생각이 없던.. 아니 있는지도 몰랐던 빵집이었는데 농구경기 끝나고 밥 먹으러 가려니까 그 식당이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인데 아직 1시간이나 남은거야. 식당까지 도보 15분 빼도 45분이나..
썬더스가 이겼으면 기쁜 마음으로 퇴근길 봤을텐데 걍 바로 체육관 나와서( •̅ ө •̅ ) 퉤.
날씨라도 좋으면 공원에서 시간 보냈을 텐데 너무 추워서 원주에서 좀 괜찮은 빵집 찾아서 빵이라도 사면서 시간 보내려고 검색하다가 찾은 곳임. 식당하고도 가까운 곳. 근데 주말 5시 반이면 마감인데다 손님이 많은 곳 같더라고. 가니까 빵이 8종류 밖에 없음.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6종류랑 냉장쪽에 앙버터 뭐 이런빵 2가지... 리뷰에 제일 언급많은 빵들은 역시나 없었음ㅠ 그래서 그 중에 저 호두마켓이라는 빵 하나 삼.
집 와서 뜯어본 빵 단면. 견과류 좋아하고 나는 건포도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
📍수가성 손두부


예전부터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첫 방문ㅎ 브레이크타임 한 10분 좀 안 되게 남기고 갔는데 이미 어르신들 몇분 앞에 서있으셨고 오픈 전~오픈 직후에 사람 많았는데 식당이 커서 오픈하고 기다리는 사람은 못 본듯.
곱창순두부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원래 신라면 정도 맵기 잘 먹는데 뭔가 좀 더 맵다고 느꼈어. 그리고 맨밥이 ㅈㄴㅈㄴ 맛있음. 쌀 좋은 거 쓰시는 건지 뭔지 밥이 너무 맛있어. 순두부찌개도 맛있었는데 뭔가 맛으로 충격받은 건 밥이었음ㅋㅋㅋㅋㅋㅋ 찌개도 매콤한 건데 반찬이 죄다 고춧가루 들어간 것들 뿐이라 반찬 아쉬웠어. 그래도 찌개+밥이 맛있어서 잘 먹음. 담에 또 가면 그 때도 곱창 먹을듯.
자주는 아니어도 1년에 한 번 원주 가면 고정적으로 가던 식당이 두군데 있었는데 이번엔 아예 다 새 식당/가게로 도전함ㅎㅎ 불호인 부분도 언급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 만족스러웠다..!! 농구 티켓은 2만원 초반이었는데 먹는 걸로 3만원 훌쩍 넘긴 원주 후기 얼렁뚱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