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SG) 선수보다 수비 잘하는 코치가 있다? 어색하지만 현실… 모두의 존경, 후계자 키워낼까
608 2
2025.12.17 19:50
608 2
"공은 제일 잘 던지네"


지난 11월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열린 SSG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 당시 내야수들의 수비 훈련을 지켜보던 이숭용 SSG 감독은 한 코치를 보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내야수의 짝이 맞지 않아 코치 하나는 선수와 같이 캐치볼을 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코치의 어깨가 더 좋았다. 공은 레이저처럼 뻗어 나갔다. 이를 바라보던 코치들은 "기가 막히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 농담을 듣는 주인공은 수줍은 웃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


고심은 했지만, 끝내 플레잉코치 제안을 승낙했다. 지난 가고시마 캠프는 코치로서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김 코치는 "현타가 오더라"고 첫 감상을 재치 있게 드러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선수의 루틴으로 모든 캠프 일정을 소화하던 김 코치는, 이제 코치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고 또 배우는 과정에 있다. 갑작스레 모든 것에 적응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선에서 선수단을 바라보고 있다.


김 코치는 팀 내야수들의 '우상'이자, '롤모델'이다. SSG 후배들은 "가장 수비를 잘하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없이 "김성현 선배님이 가장 수비를 잘하신다"고 말할 정도다.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기에 코치로서도 대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

가고시마 캠프에서도 마치 현역과 같은 몸놀림으로 살아있는 '교본'이 됐다. 공을 빼는 속도, 공을 던지는 속도, 그리고 공을 잡아내는 감각까지 현역을 방불케하는 실력으로 후배들과 동료 코치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번 캠프에서 함께 수비 파트를 이끈 조동찬 코치가 농담을 조금 보태 "적어도 수비는 가장 낫다. 시즌 때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웃을 정도다. 수비 코치로 수많은 경력을 쌓은 조 코치는 "펑고도 잘 친다"면서 후배 코치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 코치는 프로 1군 통산 1622경기에 나간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항상 영광의 시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화려했던 순간도 있지만 좌절했던 순간도 있었고, 한때는 '수비에서 기본적인 실수가 많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코치의 경력은 그런 압박감을 이겨내는 과정의 관통으로 봐도 틀리지 않다. 마냥 성공만 한 지도자는 아니기에 오히려 더 중요한 실패했을 때의 노하루를 잘 아는 지도자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조언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한편으로 2006년 팀에서 데뷔한 뒤 올해까지 20년을 한 팀에서 뛰었다. 후배들의 기량과 성향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내야수들에 대한 평가도 제법 냉정했다. 그러나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 많다면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선수로까지 준비는 어려울 것 같다"고 손사레를 치는 김 코치가 자신의 뒤를 이을 미래의 SSG 내야수들을 키워내는 과정도 흥미를 모을 전망이다.


https://naver.me/xAAB0WUc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18 00:05 16,8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1,115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25.07.16 152,729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25.03.23 410,342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55,73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68,75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06,2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70171 잡담 올겨울에도 소문만 무성했다. 일부 구단의 냉랭한 협상 분위기 속에 몇몇 선수가 연봉조정 신청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특히 지난해 거짓말처럼 추락한 한 지방구단은 일반적인 삭감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제시액을 들고 나왔다. 1 20:17 64
13770170 잡담 kt) 헐 신인왕니폼 발송예정일 일주일 남았다 20:17 4
13770169 잡담 엘지) 스캠명단 긍: 예상못한 뉴페이스 조건희 / 부: 스미마셍 아저씨 20:16 29
13770168 잡담 엔씨) 김형준 인스스 업로드 1 20:16 52
13770167 잡담 삼성) 인스타 알고리즘에 백정현이 아기 안고 있는 거 보고 오 애기 태어났네 싶었는데 20:13 86
13770166 잡담 ㅇㅇㄱ 탄산 따라마실때 미세팁 하나 준다 20:13 37
13770165 잡담 기아) 으리 눈이 반짝반짝거려ㅋㅋㅋ 20:13 47
13770164 잡담 ㅇㅇㄱ 코레일에서 나온 교통카드 졸귀야 2 20:12 124
13770163 잡담 엘지) 우리 스캠명단 2 20:11 116
13770162 잡담 [단독] 장원진호 ‘천군만마’→울산 웨일즈 코치진 내정…최기문 수석-박명환 투수코치 합류 1 20:10 83
13770161 잡담 삼성) 겸이 브이로그는 브이로그인데 여행 정보 전문 유튜버의 브이로그 느낌이얔ㅋㅋㅋ 1 20:08 48
13770160 잡담 기아) 으리야 니 안춥나 20:07 56
13770159 잡담 삼성) 근데 사람 생각 다 똑같다..나도 톡파원보는 것 같아써꒰(〃⌒▽⌒〃)꒱ゝ 1 20:07 67
13770158 잡담 기아) 아니 태형이 진짜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7 55
13770157 잡담 삼성) 계략발챙이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4 20:05 197
13770156 잡담 기아) 오늘 갸티비는 태형이에게 선택의 연속이네 ㅋㅋㅋㅋㅋㅋㅋ 20:04 79
13770155 잡담 ㅇㅇㄱ 장현승 퇴마 라이브 볼 사람 20:04 148
13770154 잡담 삼성) 도저히 삼라선수로 상상하지 못한 퀄의 브이로그가... 1 20:03 114
13770153 잡담 이태양 선수 나온 용의자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 20:03 63
13770152 잡담 두산) 특별 배달이요!🎁 3 20:02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