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안현민, 휴가 나와 새벽 3시까지 웨이트했다" 육군 취사병 신화 '아무나' 못 쓴다... KT 스카우트 호언장담 '왜' 나왔나
298 7
2025.12.11 10:38
298 7

마산고를 졸업한 안현민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입단 당시 포수치고 빠른 발, 뛰어난 선구안과 준수한 콘택트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강한 어깨에도 투수에게 던지지 못해 포지션 전환은 물론이고 1군 데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졌다. 이런 장단점을 종합해 KT의 선택을 다소 얼리픽으로 여기는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KT는 포수 안현민이 아닌 타자 안현민의 가능성에 베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스타뉴스에 "안현민은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좋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이 있는 선수였고 변화구를 공략할 줄 알았다. 콘택트 능력도 갖춘 데다 파워와 배트 스피드를 더해, 타석에서 전략을 잘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스카우트들은 안현민의 뛰어난 워크에식에서 확신을 얻었다. 이충무 KT 스카우트 팀장은 "마산고 고윤성 감독이 인성 교육을 철저히 하는 감독이다. 그런 고 감독이 고등학교 때 이미 (안)현민이를 두고 '더 이상 내가 뭐라고 말할 것이 없는 애'라고 했다. 현민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혼자 알아서 늦게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는데 KT 와서 보니 진짜 그랬다"고 감탄했다.

이어 "(안)현민이에게 깜짝 놀랐던 것이 고 감독이 현민이가 휴가 나왔을 때 영상을 보내줬었다. 저녁에 학교 가서 배팅 연습하는데 (입대 전) 우리가 알던 현민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공을 쪼갰다. 그때 '현민이가 준비 정말 잘했다', '1군 와서도 노력한 만큼 잘했으면 좋겠다' 다들 생각했는데 잘 돼서 우리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골든글러브 수상 후 입단 동기이자 2003년생 동갑내기 친구 박영현(22)의 이례적인 축하 인사도 괜한 것이 아니었다. 박영현은 구단을 통해 "(안)현민이와 중학교 때부터 인연이 있어 친하게 지냈다. 현민이는 그때부터 한 마디로 '운동에 미친 아이' 였다. 그 정도로 훈련과 연습 모두 열정적으로 했던 친구"라고 전했는데 그 내막은 더욱 놀라웠다. 

안현민의 지난해까지 행적을 짚은 이 팀장 역시 "안현민 같은 선수가 자주 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호언장담했다. 이 팀장은 "(안)현민이는 군대 가서 휴가 나와서도 놀지 않고 거의 매일 학교(마산고)에 가서 배팅치고 새벽 2~3시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요즘은 솔직히 그렇게까지 독하게 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분석과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풀타임 2년 차지만, 안현민이기에 거는 기대가 있다. 이 팀장은 "(안)현민이도 내년에 슬럼프가 올 수 있다. 투수들이 이제 현민이를 파악하고 견제하니까 쉽지 않다. 하지만 현민이는 기본적으로 선구안이 좋고,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는 욕심 안 내고 볼넷을 골라 나가기 때문에 그 부침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기대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안현민은 "이번 겨울 서울에 너무 많이 와서 지방(마산)에 한 번 내려가야 할 것 같다. 따뜻한 데서 연습하고 대표팀 합류 일주일 전에 올라와서 컨디션을 체크할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사실 이런저런 부담감은 선배님들이 더 많으실 것 같다. 나는 그냥 날뛰어야 하는 사람이고, 편하게 해야 하는 선수라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https://naver.me/x9zGxOsj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52 12.05 104,5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8,7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2,8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8,59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69 07.16 151,472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6 03.23 405,267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03.14 454,28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03.12 667,50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04,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768843 잡담 포૮₍ ⠀⠀⠀⠀❛ ⠀⠀ᴥ ⠀⠀˂̵⠀⠀⠀✧⠀⠀⠀⠀ ₎ა켓 15:28 8
13768842 잡담 ㅇㅇㄱ 얘들아 나 우리팀 노답 남대리랑 맞짱뜨러 가는데 응원해주라 1 15:28 14
13768841 잡담 삼성) 따댜들 아윤공주 촌캉스한거 좀 봐줘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ꉂꉂ꒰(ᵔᗜᵔ*)꒱ 15:28 19
13768840 잡담 내일 무슨 날인지 알아? 1 15:28 18
13768839 잡담 한화) 키링 셋 중에 뭐 살까? 4 15:27 79
13768838 잡담 ꒰(๑•᷅Ⱉ•᷄ )꒱و ̑̑꒰(๑•᷅ﮧ•᷄ )꒱ว⊹ 1 15:27 28
13768837 잡담 롯데) 엘빈 단점이 성격이 쫌 많이 안좋대 4 15:26 128
13768836 잡담 한화) 아뿔싸 오재원 고졸신인 100안타 3 15:25 46
13768835 잡담 어썩이 서터디노트 열심히 쓰네 2 15:25 51
13768834 잡담 두산) 올해 경기 중에 제일 인상적인 경기하면 뭐가 떠올라? 8 15:24 46
13768833 잡담 엔씨) 선발 예상명단에 창모 있는것만으로도 던던한거 뭔쥴암? 1 15:24 39
13768832 잡담 이이 3 15:24 20
13768831 잡담 두산) 분명 안타치고 곰돌이귀 했었잖아 ʕ ⊙ᴗ⚆ ʔ 1 15:24 45
13768830 잡담 (⠀ っ⠀ || ⠀ || ⠀ `⠀ ᗝ⠀ || ⠀ ´⠀⠀ ||⠀ ς⠀ ) 3 15:23 58
13768829 잡담 (·▾·)(◂:) ( .▴. ) (:▸) (·▾·)(◂:)( .▴. )(:▸) 4 15:23 40
13768828 잡담 한화) 근데 준서 몸 좀 커진 거 같지 않아? 1 15:23 50
13768827 잡담 사자네랑 룡이네랑 멸쫑했다며? 3 15:23 56
13768826 잡담 한화) 슬링백 살말 고민중인데 마니 작은가??? 4 15:22 58
13768825 잡담 난 퇴근해찌롱 ◡ʕ๑❛ ᗜ❛ ʔ◡ 4 15:22 39
13768824 잡담 두산) 밑에 박찬호 사진 보는데 같이 한해 보내고 맞는 비시즌 같지않아?ㅋㅋㅋ 2 15:22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