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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SG 필승조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한 번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노경은은 “투수 골든글러브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세분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명타자를 포함해 9개 포지션 선수들이 상을 받을 수 있는 야수와 달리 투수는 골든글러브가 하나밖에 없어 불펜투수들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다. 최근 12년 연속 선발투수들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이닝과 승리기여도에서 선발투수가 불펜투수보다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2000년 이후 불펜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0경기(144⅓이닝) 15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2001년 신윤호(LG)와 57경기(62⅔이닝)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세이브왕을 차지한 2013년 손승락(넥센)이 유이하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조차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이 없었다.
노경은은 “야수처럼 투수도 선발, 중간, 마무리 같은 포지션이 있으니까 세분화 했으면 좋겠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나중에는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불펜투수들이 좀 더 조명을 받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