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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지만, 이번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 장면이 복선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오승환은 "팬들이 농담 삼아 복선이었다고 하시던데, 최형우 선수의 큰 그림이었던 것 같다"며 웃은 뒤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오히려 (협상 기간에는) 부담을 줄까 봐 연락을 안 했다. 계약하고 나서 연락해 좋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1년 더 뛰었다면 최형우와 함께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오승환은 "사실 조금 같이 뛰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나는 후련하게 은퇴했다. 최형우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삼성이 좀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