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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kt) "감독님 저 어땠어요?" 거침없는 21세 투머치 토커에 59세 이강철 감독도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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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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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저도 당황했는데 이젠 익숙해졌습니다. (원)상현이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이강철(59) KT 위즈 감독은 KBO 리그 10개 구단 사령탑 중 두 번째로 연차가 높다. 그런 자신에게도 거침없이 다가오는 프로 2년 차 우완 투수 원상현(21)이 이강철 감독은 기특하기만 하다.

이강철 감독은 3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원상현의 최근 퍼포먼스와 관련된 질문에 "원상현이 잘해야 내가 버틴다. (SSG로 떠난) 김민처럼 확실한 중간 투수 하나 있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만, (원)상현이가 있어서 (SSG에 트레이드로) 보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더 안정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투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사령탑은 한층 더 성숙해진 멘탈을 성장의 이유로 봤다. 이강철 감독은 "(원)상현이가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투수 코치나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확 달라졌다. 이제는 웃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팀에 잘 녹아들었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는 먼저 다가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건네기도 한다고. 이강철 감독은 "(원)상현이가 원래 야구에 대한 자세가 엄청 진지하다.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 나한테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감독님 저 슬라이더 어땠나요?"라고 묻는다. 잘했다고 어필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묻는다"며 "예전에는 그 연차에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나도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 나중엔 그런 질문들이 재미있더라"고 껄껄 웃었다. 

원상현 본인에 따르면 오히려 마음을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어른이었기에 가능했다. 이강철 감독은 누구보다 투수 육성과 발전에 관심이 많은 사령탑 중 하나다. 지난해에도 원상현의 투구를 유심히 보다가 투심 패스트볼을 즉석에서 가르쳐, 힘이 떨어진 후반기를 버티게 했다. 원상현의 팔 스윙이 투심 패스트볼과 어울린다는 걸 알아챘기에 가능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도 원상현을 꼼꼼하게 체크했고 칭찬과 격려로 어린 투수의 멘탈도 신경 썼다.


이강철 감독과 공식 인터뷰 후 만난 원상현은 "야구적인 부분에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에게 먼저 다가가는 걸 어려워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님과 마무리 캠프 때부터 투구 폼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런 소통이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됐다"며 "감독님, 코치님이 내 피칭을 항상 봐주신다. 지난해 부족했던 경기가 많아서 올해는 '저 달라졌습니다'라는 걸 더 확인받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원상현은 아직도 "2스트라이크만 잡는다면 (이후) 네 커브를 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이강철 감독의 칭찬을 굳건히 믿고 있다. 그래서 피칭 디자인도 주 무기 커브를 잘 살릴 수 있게 해놨다. 볼 끝이 살아있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에 체인지업 숙련도가 오른 것도 초반 상승세에 도움이 되고 있다. 

원상현은 "체력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다. 언제든 나갈 준비가 돼 있다. 컨디션도 좋다"며 "투심 패스트볼도 연습은 하고 있지만, 지금은 직구 구위가 좋아 포심 패스트볼로 계속 던지고 있다. 체인지업 연습도 많이 하면서 커브와 직구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망가는 피칭이 많았는데 올해는 자신감이 생겨서 볼카운트도 유리하게 가져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갈수록 더해지는 뜨거운 KT 팬들의 응원은 21세의 어린 투수를 더 힘 나게 한다. 원상현은 "팬분들이 계속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야구는 팬분들이 있어야 한다. 팬들의 응원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중요하고 감사하다"며 "형들을 따라 루틴을 잘 따라고 있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나도 이제 2년 차니까 더 많이 먹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씩씩하게 잘 던져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https://naver.me/5T4Kqu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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