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조언이 있었다. 오원석은 “장성우 선배가 시즌 전부터 ‘속구만 던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변화구를 자신 있게 던져보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원석은 데뷔 이후 5시즌 간 평균 속구 구사율이 55%를 넘겼다. 지난해엔 57.2%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올시즌 그는 속구 위주의 패턴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올시즌 선발 등판한 2경기 속구 구사율이 51.4%로 소폭 하락했다. 슬라이더(26.7%)와 체인지업(15.7%)의 구사율이 지난시즌보다 상승했다. 눈에 띌 정도의 변화는 아니다. 그러나 속구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 모습을 탈피하고자 달라지고 있다.
오원석은 투타 간 타이밍 싸움에서 번번이 약점을 드러냈다. 지난시즌까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60에 달했다. 속구 위주의 단조로운 운영은 상대 타자에게 읽히기 쉬웠다.
그러나 KT 이적 후 그는 ‘다양성’을 키워드로 삼는다.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는 건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 됐다.
오원석은 “이제는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실전에서 더 많은 변화구를 던질 수 있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KT도 그의 변화를 반긴다. 장성우는 “오원석이 10승만 해주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오원석은 “그 말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꼭 10승 이상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원석은 “부담보다 책임감이 크다. 선발 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 자체에 자부심을 느낀다. 당장은 매 경기 5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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