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학계에서 다뤄지는 석유 생성 기원설은 동식물이 죽은 뒤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퇴적층이 만들어진 후 고온/고압을 받아 생겨났다는 ‘유기기원설’과 지구 내부의 금속 탄화물 등이 지구의 열과 압력에 반응해 만들어졌다는 ‘무기기원설’, 그리고 스스로 생겨난다는 ‘자연발생설’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유력한 것은 ‘유기기원설’이다. 해양 생물이 죽어 물아래로 가라앉으면, 공기와 차단된 상태로 퇴적물과 함께 땅 속에 묻히게 되는데, 이때 오랜 시간에 걸쳐 높은 온도 및 압력을 받아 석유가 된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보통 공룡을 비롯한 육상동물의 사체는 쉽게 공기에 노출되고 부패된다. 육상에서 살아가던 공룡들이 죽자마자 산소와 차단된 채 지하로 묻히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룡화석이 곧 석유가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처럼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일상 영역에서 석유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석유 무자원 국가다. 그러나 그동안 쌓였던 공룡의 억울함을 이제는 풀어줘야만 한다. 공룡은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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