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IA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도 전날 역전승을 복기하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 감독은 “(주중 잠실 LG전까지) 잘 맞은 타구들이 잡히면서 운이 없었고, 자꾸 지다 보니 밝게 하려고 해도 분위기가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다. (대전에 와서) 어렵게 2경기 잡으면서 (분위기가) 나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8회말 스리번트 상황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처음에는 (원하는 공이) 들어오면 치라고 했다. 스리번트까지 한 번 시켜봤는데 와일드피치도 나오고, 이기려다 보니 그런 운이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복통과 몸살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던 안치홍을 대타로 쓴 것에 대해 “그래도 베테랑이다. ‘한 타석은 나갈 수 있지 않냐’고 준비하라 그랬는데 타이밍이 딱 오길래 (덕아웃 앞쪽에서) 여기 와서 보라고 했다”며 “안치홍 칭찬 많이 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 지명타자 아닌가. 조금씩 쳐야 할 선수들이 살아나야 팀도 편해지고, 득점력도 높아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화는 이날 KIA 우완 아담 올러를 맞아 황영묵(2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좌완 류현진.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면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우리 타자들이 분발해서 그때 못한 걸 만회했으면 좋겠다”며 “두 번째 등판이니 투구수는 첫 등판(81개)보다 많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상학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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