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제둥은 오늘도 빗자루로 여관의 방을 쓸고 있었다.
동네의 아이들이 최고심 콜라보를 한다며 코제둥에게 말해주었지만, 코제둥에게 그것은 먼 이야길 뿐이었다.
ㅡ 코제둥에게 이것은 슬픔이자 절망이며, 절망이자 고통이며 고통이자 슬픔이었다.
어찌하여 최고심 콜라보가 왔는데 나는 그것을 사지 못하여 절망하는가 ㅡ
그때 다가온 중년의 남자가 코제둥에게 임찬규 프리미어 유니폼을 입혀주며 말했다.
"자, 이곳을 떠나 가자꾸나." "아저씨는 누구세요" 코제둥은 물었다.
코제둥은 잠실야구장에 가본적이 없었다. 티케팅에 매번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곳에 데려가준다니! 코제둥의 눈이 반짝거렸다.
"하지만 저에겐 돈이 없는걸요. 잠실에 갈수도 최고심을 살수도 없어요."
그러자 장발장이 말했다. "코제둥. 너에게는 카드가 있단다"
"카드요?" 코제둥이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럼 저는 최고심을 살 수 있나요?"
"그렇단다. 나와 함께 잠실야구장으로 가자."
코제둥이 엘린이가 되는 순간이었다.
카드...카드 너만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