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펜스를 바꾼다고 했다”며 새 시즌 필드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이정후는 불펜에서 필드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구멍이 나있는 부분에 어깨를 부딪히며 심하게 다쳤다.
선수측 관계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입단식 당시 구장을 둘러보며 ‘이곳만 조심하면 되겠다’고 언급한 곳이었는데 하필 이곳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펜스 수비를 할 때 의식되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없다”고 답하면서 구단에서 펜스를 개선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어 “펜스도 바꾸고, 워닝트랙도 더 넓어진다고 들었다. 개막 원정 연전을 갔다가 돌아오면 홈개막전부터 바뀌어 있을 거라고 하더라”라며 다음주 열리는 홈개막전부터 개선된 환경에서 뛸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말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에서 맞이하는 25번째 시즌을 맞아 구장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디트로이트와 시범경기 2연전이 열리는 기간에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구장의 상징물 중 하나인 좌측 외야에 있는 콜라병 모양의 미끄럼틀도 현재 콜라병에 LED 전광판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선수단 클럽하우스에도 작은 변화가 있다. 입구에 들어오면 과거 대형 TV가 걸려 있던 자리에 월드시리즈 트로피가 전시됐다. 이른바 ‘짝수해 왕조’로 불렸던 2010년대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2010 2012 2014)을 상징하는 트로피다.
이정후는 트로피를 본 소감을 묻자 “동기부여도 되는 거 같고 멋있다”고 답했다. “만져보고 싶었는데 유리로 막혀있더라”라며 웃었다. 2025시즌 그는 직접 트로피를 손으로 들기 위해 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