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략
특히 지난해 우승을 하면서 인기가 대폭발한 KIA 타이거즈는 전 직원들에게 티켓과 관련한 문의나 민원들이 폭주하고 있다. 전부 들어줄 수 없어 고사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지만, 일단 요청 자체가 많다보니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은 이미 사실상 매진이다. 오픈된 좌석들은 순식간에 다 팔렸고, 티켓 리세일 사이트에서는 몇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웃돈을 주고 사기에도 큰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다.
선수들도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MVP를 수상한 김도영 역시 그렇다. 친구들이나 지인들로부터 티켓 부탁을 많이 받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이제는 안될걸 아니까 다들 많이 안물어보신다"고 말했다.
보통 선수들은 구단을 통해 홈 경기 티켓을 구매하는데, 이 구매 수량이 한정적이다. 때문에 사비를 내더라도 한정 수량 이상의 티켓을 얻어주지는 못한다.
김도영은 "가족들 빼고는 티켓을 못주고 있다. 다른 분들은 말해봤자 못해드린다. 저희가 티켓 수량이 딱 정해져있어서 그 이상은 어렵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김도영은 "작년에 누나들이 티켓팅에 딱 한번 성공했었다. 겨우 성공해서 티켓을 끊고 들어왔는데, 그 자리가 좀 이상한(잘 안보이는) 자리였던 적이 있다"며 웃었다.
하지만 이런 열띤 티켓 구하기도 결국 야구 인기가 많아지면서 찾아온 호사다. 김도영 역시 "빨리 개막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개막이 되면 뭔가 웅장해지고 설레는 것 같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56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