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감독은 18일 NC 다이노스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범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은 거의 처음 아닌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서로의 입장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경기 이후 서로 연락해서 오해를 잘 풀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경기를 언급하며 "박민우까지 머리에 공을 맞아 그랬는데 (박)해민이까지 그러니까 내가 LG에 있을 떄 밉보인 것이 아닌가 싶었다. LG에 있다가 여기로 와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반가워서 인사까지 막 했었는데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갈등을 말렸고 큰 충돌 없이 다행히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호준 감독은 "쉽게 말해 나조차도 정확한 룰을 몰랐다. 타자가 준비가 되어야 투구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앞으로 이에 대한 정확한 조치가 나와야 할 것 같다. 심판이 플레이볼을 하면 무조건 투수 쪽으로 봐야하고 투수는 던져야 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또한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의 상태에 대해 "사우나를 하면서 만나서 물어보니 괜찮다고는 하던데 표정이 좋지는 않아 보였다. 하지만 맞은 부위게 멍인지 상처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17일)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특이사항이 나오지 않았지만 NC 관계자는 "어지러움을 대비해 수액 처방 이후 복귀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개막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https://v.daum.net/v/7Z9VpLMU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