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초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뒤 "많은 분이 기대하셨을 텐데, 홈런을 쳐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홀가분한 마음으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범경기 초반엔 한국 투수들이 어떤 공을 던지는지 많이 지켜보려고 했는데, 이런 과정 때문에 나도 모르게 소극적인 모습이 되어버렸다"면서 "어제부터 머릿속을 비우고 공격적인 타격을 하려고 노력했고,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위즈덤은 "미국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구종이 단조로운데, 한국 투수들은 많은 구종을 던진다"며 "앞으로 계속 적응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위즈덤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9.8㎞를 기록했다. 마치 미사일처럼 날아가는 빠른 속도의 타구를 만들었다.
위즈덤은 "내 역할은 빠르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서 점수를 내는 것"이라며 "빠른 속도의 타구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