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첫날인 27일부터 투수들 차례로 불펜피칭. 1일(오늘)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 불펜피칭 진행했으며, 외국인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도 각 2차례씩 투구 소화.
-지난해 다승왕 곽빈은 1일 첫 불펜피칭에서 쾌조의 컨디션 과시. 최승용, 김유성, 김민규 등 선발 후보군은 세 차례 피칭 만에 80구까지 투구수 끌어올려. 최원준, 이영하도 겨우내 개인훈련의 결과를 불펜피칭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
-박정배 투수코치 코멘트 : 외국인 투수와 국내 선수들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 전반적으로 준비를 잘한 게 느껴진다. 선발 후보군과 불펜 자원들 모두 각자 목표한 바가 확실한 만큼 의욕이 느껴진다. 전반적인 흐름이 좋지만 개개인 상태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시키고 있다. 지금의 모습을 실전까지 이어간다면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마운드 구상이 가능할 것 같다.
-이영하 코멘트(세 차례 불펜피칭, 40구-50구-30구) 지금까지의 느낌이 좋다. 페이스도 계획대로 올라오고 있다. 지난 1월 요미우리 미니캠프로 개인훈련을 떠나 준비한 것들이 지금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 개인훈련부터 지금까지 디테일한 투구에 신경쓰고 있다. 불펜피칭 단계에서도 피치 디자인을 세분화한다는 생각으로 디테일을 찾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잘 되고 있는 느낌이다. 라이브피칭과 실전을 치르면서 지금의 과정을 좋은 결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김유성 코멘트(세 차례 불펜피칭, 40구-60구-80구) 지난해 가을 피닉스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 그리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 전력분석팀에서 '팔 스윙을 짧게 가져가면서 하체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확실히 공에 힘이 붙은 느낌이 들고, 트래킹 데이터도 좋게 나온다. 캠프는 준비 과정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 모습과 이 밸런스를 유지해 팬들 앞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