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26~27일에 이어 이날 역시 투수조, 야수조 모두 일찍 훈련을 시작하는 얼리(Early)조가 편성됐다. 캠프 기간 투숙하는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 이동 부담이 적기는 하지만 7시 기상 후 아침 식사, 8시 출발인 탓에 피곤할 수밖에 없다.
야수조 얼리조는 포수 유강남, 정보근, 백두산, 박건우, 박재엽 등이었다. 내야수 전민재, 한태양, 이호준도 일찌감치 경기장으로 출근했다.
포수조는 배팅 훈련으로 하루를 열었다. 실내훈련장에서 몸을 푼 뒤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우렁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면서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다. 내야수들은 김민호 수비코치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임훈 롯데 1군 타격코치는 "포수들은 오전 불펜 피칭 때 투수들의 공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거의 매일 얼리조에 편성돼 일찍 타격 훈련을 시작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피곤하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스프링캠프 기간은 원래 힘들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고맙게도 피곤한 내색 없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 얼리조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하루를 열었다. 나균안, 정철원, 송재영, 박진, 박준우, 정현수, 박세현, 이병준, 김진욱, 이민석 등 이번 대만 캠프에 참가한 투수 20명 중 절반인 10명이 대상이었다. 오전 훈련을 마친 뒤에는 곧바로 불펜으로 이동, 불펜 피칭과 피치 클락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롯데 선수들도 겨우내 성실히 몸을 만들어 대만에 입성했다. 현지에서도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휴식일이었던 지난 28일에도 대부분 숙소에 머물렀다.
롯데의 스프링캠프 첫 휴식일은 대만의 최대 명절 춘절(春節) 기간과 겹쳤다. 대부분의 유명 음식점, 관광지, 쇼핑센터가 문을 닫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외출보다는 휴식에 집중했다. 젊은 선수들은 배달앱을 통해 현지 음식을 주문해 먹는 것으로 훈련의 노곤함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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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먹었구나! 훈련도 열심히 하고있고! 화이팅 (و ˃̵ Θ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