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에서 김혜성과 함께했던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병호와 전병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혜성의 성공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박병호는 “다저스와 계약을 앞두고 혜성이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혜성이에게 어떤 선택을 하든 무조건 응원하겠다는 이야기를 건넸다”면서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고 쉽지 않은 생활을 시작하게 될 텐데 혜성이니까 잘 적응하고 잘할 거라 본다”고 했다.
또 “혜성이는 어릴 적부터 책임감이 강했다. 목표 의식이 확고하고 자기 관리가 정말 철저하다. 미국에 가서도 당당하게 자기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혜성이는 다저스 팬들께 많은 사랑을 받을 거다. 새로운 야구 인생에 꽃길만 가득하길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우도 “혜성이처럼 착실하고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기에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고 본다. 미국에서도 지금껏 해온 대로 열심히 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블루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혜성이는 월드시리즈, 저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이루길 응원하자”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