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김태형이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전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할만합니다.”
당차다. 고졸 선수가 맞나 싶다. 각오가 단단하다. 프로라고 ‘위축’될 일은 없어 보인다. KIA 2025년 1라운드 김태형(16)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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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오키나와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에 참가했다. 프로의 훈련을 처음 경험했다. 202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만난 김태형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형들도 잘해줬다. KIA에 와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 적응하는 시간인 것 같다. 스프링캠프에 가게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잘하는 선배님들이 많으니까 궁금한 것 많이 물어보고,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정현우(키움), 박준순(두산) 등 덕수고 동기들도 오랜만에 만났다. “친구들 만나서 야구 얘기는 별로 안 했다. 잘 지내는지 물었다”며 “덕수 훈련이 워낙 힘들어서 프로는 다 할만하다고 했다. 덕수고 훈련이 힘든 편이다. 프로에 오니 자유롭고 좋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덕수고는 현재 고교 최강자로 꼽힌다. 2024년에도 신세계이마트배,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선수도 많이 배출한다. 2025 드래프트에서도 1라운드에서만 3명이 뽑히는 등 6명이 지명됐다. 정윤진 감독은 “힘든 훈련을 선수들이 버텨줘서 고맙다”고 항상 말한다.
아직 프로의 ‘맛’을 오롯이 느끼지 못했기에 “할만하다”는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훈련 과정을 거쳤고, 프로까지 왔다는 자부심은 엿보인다.
남은 것은 1군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다. 김태형은 선발을 원한다. “광주 출신이라 KIA에 오고 싶었다. 잘하고 싶다.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다는 점은 알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하면 선발 기회도 받지 않을까. 기회가 온다면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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