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삼성) [신년인터뷰] 13살 열정 소년·6살 야구 신동, 삼성을 '구·원' 할 20년 지기 에이스
510 15
2025.01.03 10:06
510 15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405182

 

지난 시즌 15승을 거두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주장 자욱이 형이 팀을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처음으로 KS까지 올랐다. 오래전부터 인연을 쌓아 온 형과 함께 가장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 정말 꿈만 같다"라며 웃었다. 구자욱 역시 "(원)태인이와는 팀의 발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이다. 같이 좋은 무대에 올라 기뻤다"고 말했다. 
 

 

원태인에게 당시의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하나도 기억 안 난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2019년) 내가 삼성에 입단할 때 (구)자욱이 형이 '어렸을 때 엄청 까불더니 넌 이제 죽었어'라고 장난쳤는데, 난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 내가 자욱이 형 머리를 방망이로 툭툭 쳤다고 하더라. 형이 '일부러 기억 안 나는 척한다'고 하는데 정말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일곱 살 형인 구자욱은 원태인의 성장기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 "여섯 살, 그 어린 나이부터 형들이랑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울고불고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한 그는 "둘 다 대구에서 쭉 자라다 보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끔 보곤 했다. 어릴 때와는 달리 중·고등학생 땐 숫기가 많이 없더라. 쭉 지켜봐 온 태인이와 같은 팀이 되니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돌아봤다. 

세월이 흘러 두 선수는 운명처럼 한 팀에서 만났다.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고등학교(경북고) 때 야구를 엄청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기대했다. 대구에서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삼성에 1차 지명 선수로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원태인은 "먼저 팀에 자리 잡은 구자욱·김상수 형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땐 어떤 생각으로 라인업을 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잘했던 형들이라 어린 내 눈에도 그래 보이지 않았을까. 이렇게 (자욱이 형과) 같이 뛰고 있는 게 꿈만 같다"라며 웃었다. 

 


구자욱은 최근 원태인에게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구자욱은 "태인이가 아직 어리지만, 타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잘 컸다'라고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태인이는 삼성을 계속 짊어지고 가야 할 인재다. 더 좋은 리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자욱이 형이 원래는 다른 사람한테 쓴소리를 잘 못하신다. 하지만 주장이 되니 달라지더라. 원팀이 되기 위해 악역도 마다하지 않으신다"라며 "(투수조에서) 그런 역할을 내게 당부하신다. 이제 나도 후배들이 많아졌다. 쓴소리도 하면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선수가 돼야 하는 위치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5 01.03 35,5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7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94,3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5,1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21,05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24.03.30 343,96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93,7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466839 잡담 엔씨) NC '내야의 핵' 김휘집 "내 실력보다 과분한 사랑…올해 더 잘하겠다" 14:53 14
5466838 잡담 ( •̅ Θ •̅ э)Э✧:。・:*:・.oO { 갸빼뱀 갸좌승 두자욱 김룡웅 롯태인 롯선엽 김윤수원 쓱호야 } ∧꒰( •᷅ܫ•᷄)꒱و ̑̑˂ᵒ͜͡ᵏᵎ 7 14:53 28
5466837 잡담 선수들 경기 중에 마시는 노란 물 그거 뭐야..? 1 14:53 19
5466836 잡담 ㅇㅇㄱ 치명적 뒷태 14:53 27
5466835 잡담 삼성) 아니 얘 너무 잘생겼다~ 아니 내가 멀리서 보다가 오늘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잘생겼네~ 그래서 지금 내가 (집에) 못가는 거야~ 너무 잘생겼어~ 얘로 마킹해야겠는데? (아들:구자욱으로 해달라매..) 어? 구자욱 할 건데.. 가만히 있어봐 5 14:52 74
5466834 잡담 랑이 공부하러 갈게 ^ᶘ=っ´.‸.`ς=ᶅ^  2 14:52 31
5466833 잡담 ( •᷅ө•᷄ ) 4 14:50 50
5466832 잡담 ㅇㅇㄱ 나혼산 에피 추천해줄 덬?? 8 14:50 37
5466831 잡담 정랑이 가둬버려 (♧◕ᴗ◕)(☆◕ᴗ◕) 4 14:50 31
5466830 잡담 아이고 빠바기가 바바기 털 다 민다 。゜゜꒰(´O.`)꒱ ゜゜。 7 14:49 55
5466829 잡담 홍<^ᶘ=•̀ᴥ•́=ᶅ^>창ㄟ^ᶘ=•̀ᴥ•́=ᶅ^ㄏ기<^ᶘ=•̀ᴥ•́=ᶅ^>˙Ⱉ˙ㅏ 갹 ٩^ᶘ=•̀∇•́=ᶅ^۶⁼³₌₃ 빈 ٩^ᶘ=•̀∇•́=ᶅ^۶⁼³₌₃ ^ᶘ=っᴗ-=ᶅ^っ˗ˋˏ갸빼뱀ˎˊ˗ 6 14:48 31
5466828 잡담 엔씨) 난 누누슨슈 유튭 예전에 구독해둿지(◔ ө ◔)੭ 14:48 42
5466827 잡담 스톡킹 손아섭 임찬규편 드디어 보는데 호흡곤란옴 1 14:48 55
5466826 잡담 나 점랑인데 엘도영이다 ^ᶘ=ू˃Ⱉ.˂ू=ᶅ^ ̑̑˂ᵒ͜͡ᵏᵎ 2 14:48 38
5466825 잡담 (っꈍ꒰( •̅ ᴥ •̅ э)꒱Эꈍς)(∧ꈍ~ꈍ∧) 매기가 잡아먹음 그럼 우리꺼지? 13 14:48 44
5466824 잡담 っ^ᶘ=•︿•=ᶅ^ 4 14:47 53
5466823 잡담 지나가욥 9 14:45 70
5466822 잡담 SSG) 승민이 인스스 ꉂꉂ૮₍ ᵔᗜᵔ* ₎ა ꉂꉂ૮₍ ᵔᗜᵔ* ₎ა 3 14:44 110
5466821 잡담 。°(♧´ᯅ`°)(°´ᯅ`☆)°。 이젠 호떡이 이용해서 호로록 하네 11 14:44 92
5466820 잡담 ƪ꒰( ⁍᷄ ꈊ ⁍᷅ )꒱ʃ 8 14:43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