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삼성) [신년인터뷰] 13살 열정 소년·6살 야구 신동, 삼성을 '구·원' 할 20년 지기 에이스
547 15
2025.01.03 10:06
547 15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405182

 

지난 시즌 15승을 거두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주장 자욱이 형이 팀을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처음으로 KS까지 올랐다. 오래전부터 인연을 쌓아 온 형과 함께 가장 큰 무대에 선 것만으로 정말 꿈만 같다"라며 웃었다. 구자욱 역시 "(원)태인이와는 팀의 발전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사이다. 같이 좋은 무대에 올라 기뻤다"고 말했다. 
 

 

원태인에게 당시의 에피소드를 묻자, 그는 "하나도 기억 안 난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는 "(2019년) 내가 삼성에 입단할 때 (구)자욱이 형이 '어렸을 때 엄청 까불더니 넌 이제 죽었어'라고 장난쳤는데, 난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 내가 자욱이 형 머리를 방망이로 툭툭 쳤다고 하더라. 형이 '일부러 기억 안 나는 척한다'고 하는데 정말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일곱 살 형인 구자욱은 원태인의 성장기를 모두 기억하고 있다. "여섯 살, 그 어린 나이부터 형들이랑 같이 야구하고 싶다고 울고불고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한 그는 "둘 다 대구에서 쭉 자라다 보니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끔 보곤 했다. 어릴 때와는 달리 중·고등학생 땐 숫기가 많이 없더라. 쭉 지켜봐 온 태인이와 같은 팀이 되니 감회가 남달랐다"라고 돌아봤다. 

세월이 흘러 두 선수는 운명처럼 한 팀에서 만났다. 구자욱은 "(원)태인이가 고등학교(경북고) 때 야구를 엄청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기대했다. 대구에서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당연히 삼성에 1차 지명 선수로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원태인은 "먼저 팀에 자리 잡은 구자욱·김상수 형을 보면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땐 어떤 생각으로 라인업을 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잘했던 형들이라 어린 내 눈에도 그래 보이지 않았을까. 이렇게 (자욱이 형과) 같이 뛰고 있는 게 꿈만 같다"라며 웃었다. 

 


구자욱은 최근 원태인에게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구자욱은 "태인이가 아직 어리지만, 타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잘 컸다'라고 생각이 든다"라면서도 "태인이는 삼성을 계속 짊어지고 가야 할 인재다. 더 좋은 리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원태인은 "자욱이 형이 원래는 다른 사람한테 쓴소리를 잘 못하신다. 하지만 주장이 되니 달라지더라. 원팀이 되기 위해 악역도 마다하지 않으신다"라며 "(투수조에서) 그런 역할을 내게 당부하신다. 이제 나도 후배들이 많아졌다. 쓴소리도 하면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선수가 돼야 하는 위치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272 00:46 15,6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8,8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90,9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30,8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28,409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24.03.30 354,78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402,2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477093 잡담 한화) 블랙이글스 유니폼은 참 진짜 예쁜데.... 21:29 15
5477092 잡담 두산) 난 으지 이거 보자마자 넘나 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 21:29 18
5477091 잡담 한화) 시환아 올해는 건강하게 많이 능구자 21:29 13
5477090 잡담 한화) ( •ө• ) 범수가 올시즌 끝나면 FA라니 21:29 22
5477089 잡담 엔씨) 저런 그림체에 꽂혔나 지금 직원들 소개하는 웹툰도 저런거잖아 1 21:28 44
5477088 잡담 한화) 나는 문노만 보면 우는 병이 있다..... 3 21:28 45
5477087 잡담 강백호는 데뷔전에 그해리그첫홈런쳤자너ㅋㅋㅇㅋ 21:28 27
5477086 잡담 한화) 노네 이번시즌 무조건 간다하는 직관 있오?!?!?@ 3 21:28 39
5477085 잡담 기아) 혹시 뭐 떴니..? 2 21:27 83
5477084 잡담 롯데) 진짜 다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 1 21:27 58
5477083 잡담 기아) 진짜 광주가 너무 좋았어요. 정말 그 생각밖에 안 들었는데 광주가 너무 좋았어요. 광주가 더 좋아졌고, 이제 우승의 맛을 알게 됐으니까 더 잘해야겠다. 계속 우승을 많이 해야겠다. 이런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2 21:27 105
5477082 잡담 나오랜만에 왔는데 우리 국대감독 바껴?? 2 21:27 29
5477081 잡담 한화) (◔ ө ◔ ) 근데 서현이 son/석/koo 닮은 거 맞지 않아? 7 21:26 51
5477080 잡담 한화) 나도 좋아하는 동주짤 올릴래 ㅎㅎㅎ 4 21:26 43
5477079 잡담 한화) 진짜 내가 겪은 우리팀 감독 중에서 제일 멍청한 사람 하나 고르라면 단연 ㅊㅇㅎ임 3 21:26 56
5477078 잡담 한화) 내야는 진작 지금처럼 정리 됐어야됨 1 21:25 57
5477077 잡담 엔씨) 도구리도 없애 놓고 뭔;; 21:25 45
5477076 잡담 한화) 선수들도 인간이니까 아프고 못할수도 있는데 21:25 39
5477075 잡담 한화) 앗 키티도 좋아하는 왕자 사진 (⸝⸝•̅ ▾ •̅⸝⸝) 6 21:24 117
5477074 잡담 두산) ㅁㅊ 이제야 나 깨달음 나 수비니 유니폼 7개인줄 알았는데 1 21:23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