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tk에 사는 여성 1찍으로서 많이 싸우고 울고 힘들었을 사댜들이 있을 거 같아서 글 쓰고싶었어 다들 빨갱이딸 종북 개딸년 이런 소리 집에서 한번씩 들었을거야 화도나고 답답하고 그 대상이 우리 가족인거에 더 나아가 나의 고향인것에 막막하기도 했을거야 나도 중학생때부터 부모와 매번 정치로 싸워봐도 달라지지 않더라고 내가 성인이 되고 취직한 이후에도 여전해 오히려 회사에서 똑같은 놈들만 더 만났을뿐이야
난 여전히 친구 만난다는 거짓말로 시위를 나가고 회사에 두고 쓸거다라는 거짓말로 핫팩을 나눔하지만 그럼에도 난 멈추고 싶지 않아 여기에 굴복하고 싶지 않아
나와 내친구들의 자식들이 밟아야 할 땅이잖아 이런 곳에 살게하고 싶지 않아 그건 이미 내가 겪었으니까 나의 동생들과 후배들과 자식들은 민주의 땅을 밟고 살아가게 하고싶어
그러니까 우리 지치지 말고 대구의 딸들이 TK의 딸들이 더 크게 소리치고 연대하자 우리의 작은 날개짓이 큰 태풍으로 이 땅을 흔들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가장 아끼는 사댜들이 종종 카테에서 힘들어 하는 거 보면 마음이 편치 않아 우린 혼지가 아니니까 같이 손잡고 연대하자 너희들이 있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