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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이 내년에 뛸 가장 유력한 구단은 시애틀이다. 현재 2루수가 비어 있고, 김혜성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지에선 김혜성의 몸값이 3년 2000만 달러(약 293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SI도 3년 총액 2400만 달러(352억 원)를 예상했다.
김혜성은 협약에 따라 한국시간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구단들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CAA스포츠 관계자는 “계약 세부 진행 사항을 공개할 순 없다”면서도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좀 더 좋은 조건과 이미 제안받은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함”이라면서 “내년 1월 1일을 빼곤 협상 테이블을 열어 놓고 있다. 포스팅 마감일인 4일까지는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