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끝나면서 김혜성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키움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임'을 통보했다"고 알렸다.
11월 한 달간 미국 현지에서 김혜성의 커리어와 능력을 주목하는 기사들이 쏟아졌고, 시애틀 매리너스를 비롯해 여러 팀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혜성의 계약 규모에 관한 예상도 나왔다.
MLBTR은 "KBO리그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한 김혜성은 추수감사절이 지난 뒤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MLB 구단과 계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이번 시즌 MLBTR이 선정한 FA 상위 50인 명단에서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주루 능력, 2루수로서의 수비 능력, 잘 다듬어진 타격 기술, 어린 나이를 고려할 때 우리(MLBTR)의 전문가들은 김혜성이 3년 2400만 달러(약 335억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짚었다.
다른 매체에서도 비슷한 예상을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인 '팬사이디드'의 제이콥 마운츠는 "김혜성이 양키스와 3년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FA 신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과 헷갈리지 말아야 할 선수다. 최근 양키스는 한국인 내야수를 노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A에 도착한 김혜성은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에 전념하며 포스팅 준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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