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세대교체의 바람이 크게 불고 있지만, 당연히 자신의 자리를 그냥 넘겨줄 생각은 없다. 정수빈은 “세대교체는 당연히 해야 하고, 그런 시점이 됐다는 생각도 한다”면서도 “저도 아마 거기에 포함이 돼 있을 텐데 그만큼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계속 있을 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내로 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최고참이 됐는데, 제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준다면 후배들도 보고 배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수빈은 “몸 관리 잘하고 열심히 해서 40살 넘어서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며 “몸은 거짓말을 안 한다. 아직은 전혀 힘들지 않고, 주력도 어린 친구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언젠가 몸이 한계에 부닥친다면 자신이 가장 먼저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활기차게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수빈아 80까지 야구해 ʕ ◕ ᴥ ◕ ʔ 우리는 너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