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O 시상식장에서 만난 박찬호는 “난 골든글러브 욕심을 언론에 말한 적이 없다. ‘언론플레이 한다’고 하더라. 안 받아도 된다. 그런 소리 들으면서까지 받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 고민하고 있다. 작년에는 못 받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박수받을 수 있는 2등이라 생각했다. 구단 제의에 흔쾌히 ‘가서 축하해주고 오겠습니다’ 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받아도 박수 못 받을 것 같다. 현장에 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반감 갖고 보는 사람도 많다. 이해한다. 대신, 나는 진짜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화젯거리가 되더라. 상처받는 건 나와 내 가족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 호불호를 떠나서 최근 골글관련 얘기 보는 사람도 스트레스 받고 지치는데 당사자는 오죽할지 빨리 골글 끝났으면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