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SSG) 22년 걸린 'KBO 최고령 홀드왕' 아들의 인사, 아버지도 웃었다 "나도 영광입니다"
424 3
2024.11.27 09:20
424 3
노경은은 "내가 2003년도 입단인데 KBO에서 주는 큰 상을 받기까지 2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감사) 인사를 22년 만에 아버지에게 드리는 것 같다. 뒷바라지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또 우리 아들을 열심히 키워주고 있는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 그 마음으로 매일 열심히 야구를 하고 있다"라고 감동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 만난 노경은에 따르면 준비된 멘트는 아니었다. 상을 받은 그의 시선에 아버지가 단번에 들어왔고, 보자마자 마음에서 절로 우러나왔다.

아들의 진심은 아버지에게도 바로 전달됐다. 노의귀 씨는 "(노)경은이가 야구를 거의 30년 했는데 (잘해서 인터뷰를 많이 했을) 초등학교 때 이후 이런 얘기는 처음이다. 나도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SSG에서는 최고참이자 든든한 맏형이지만, 아버지에게는 한없이 어린 아들이다. 그런 아들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잘 견뎌낸 것이 대견했고, 아들의 곁에서 큰 힘이 돼준 며느리와 손자에게는 한없이 고마움을 느꼈다. 노의귀 씨는 "(노)경은이가 우리 집안의 복덩어리다. 어떻게 저런 아이가 나왔나 싶다"면서 "어린 나이에 애 엄마가 일찍 가서(2015년 별세) 안타까웠는데 그동안 참 잘해줬다. 우리 며느리도 참 잘해줬고, 경은이가 힘들 때 손자도 태어나서 버팀목이 돼줬다"고 고마움을 돌렸다.


노의귀 씨는 "아직도 종종 아들의 기사를 찾아본다. 랜더스(SSG)와 (노)경은이가 궁합이 좋은 것 같다. 경은이도 (SSG) 선수들도 서로에게 희망이 되고 좋다고 하니 나도 참 보기 좋다"고 활짝 웃으면서 "요즘도 경은이를 보러 야구장에 열심히 쫓아다닌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 수도권 5개 구장만 보러 다니지만, 예전에는 지방까지도 다녔다. 갈 때마다 우리 애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몸 관리를 잘하라고 하고 싶다. 지금도 틈만 나면 경은이에게 몸 만들라고 얘기한다. 운동선수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홀드상까지 받으니 내가 다 감개무량하다"며 취재진에 둘러쌓여 인터뷰 중인 아들 노경은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https://naver.me/FzSVf9N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64 00:06 4,6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27,0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22,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53,776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24.03.30 344,892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93,7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031 스퀘어 두산) "올해는 우승" 김택연 "비장의 무기 연마중" 📺 MBC 뉴스데스크 10 01.06 253
50030 스퀘어 야구부장 라방에서 나온 5강 예상 픽 3 01.06 737
50029 스퀘어 한화) 정근우의 야구인생 E33-3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황영묵의 파란만장 야구인생 01.06 66
50028 스퀘어 키움) [2024 루키캠프] 박범준 방송 접어! 아니 접지마! 아니 접어! 아니 접지마! 1 01.06 95
50027 스퀘어 엘지)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 박해민 EP.1 [엘튜브가 만난 사람들] 6 01.06 206
50026 스퀘어 SSG) 친구에서 연인으로..? T유박 F유박 논란 종결합니다🔥ㅣ박성한의 곰인상담소 1편🐻 6 01.06 308
50025 스퀘어 kt) 네? 뭐라고요? 95즈가 정기총회를 한다고요? 지금 당장 출동하겠습니다 [위즈티비] 3 01.06 203
50024 스퀘어 2024시즌 홈경기 승률 순위 18 01.06 602
50023 스퀘어 기아) [퍼펙트 리그 2024] KIA 선수들이 직접 푸는 우승 비하인드 대방출!ㅣ 8화 예고ㅣTVING 1 01.06 471
50022 스퀘어 SSG) '후니하니'의 반등, 그리고 영건들의 연봉 점프… SSG 육성, 더디지만 앞으로 가고 있나 2 01.06 227
50021 스퀘어 다음은 KBO가 전달한 신년사 전문 1 01.06 147
50020 스퀘어 SSG) '박성한 3억7천 대박-조병현 350% 최고 인상' SSG, 2025 시즌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01.06 478
50019 스퀘어 SSG) ‘음주운전 3회’ 강정호와 다르다. KBO의 고심 “박정태 2군 감독 등록 시점, 징계 가능성 논의한다” 13 01.06 595
50018 스퀘어 2025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1 01.06 281
50017 스퀘어 키움) 2022 키움히어로즈 승리 경기 링크 아카이브 3 01.06 157
50016 스퀘어 엔씨) 공감 2024 1 01.05 190
50015 스퀘어 키움) 2024 키움히어로즈 승리 경기 링크 아카이브 14 01.05 344
50014 스퀘어 삼성) [📣] 이호성, 혼자 눈물 또rrr륵 흘려…🥲 호성이와 병선이의 힐링 토크🍃 11 01.05 712
50013 스퀘어 한화) 류현진 친구(양의지, 김현수, 황재균) & 후배(채은성, 장민재, 박건우) 연말에 총출동한 이유는? 6 01.05 1,026
50012 스퀘어 엔씨) 조원 6명 조별 과제 버스 출발🚌💨 | 자선카페 준비 비하인드 01.04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