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어떤 심정이었는지?
금요일이요?(발표 난 날짜 언젠지 몰랐는듯ㅋㅋ)
안 믿겨졌고 처음에는 기사 나면서 조금씩 실감났다
그때 당시에 미야자키에 있어서 팀원들과 형들이랑 친구들이랑 동생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슬펐다
누구랑 헤어지는 게 제일 아쉬운지?
저는 다 엄청 아쉬웠는데 친구들이 이제야 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말해준 친구인 호준이가 가장 아쉽다
승현이형이 잘 챙겨줬고 같은 외야수인 윤후형 인한이형 다 잘 챙겨줬다
세진이형도 상무 전역해서 저랑 룸메였다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가니까 한명이 오니까 한 명이 가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제2의박민우 제2의이정후라고도 불렸는데 어릴 때 어떤 선수 좋아했냐?
막 한 선수라기보다는 여러명의 선수를 다양하게 좋아했다
이정후형도 멋있었고 완전 어렸을 때는 손아섭 선배님도 멋있고 그렇게 좀 팀마다 한명씩 좋아한 선수가 있었던 것 같다
롯데 1라 전체 3번으로 지명이 되서 100안타도 넘게 때리고 활약했는데?
그때는 그냥 빠꾸없이ㅋㅋ 했다고 해야하나 좀 뒤가 없다고 해야하나
좀 눈치보는 것도 없고 데이터도 잘 모르고 상대투수들도 처음 만나고 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치고 했던 게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올해는 어떤 게 달랐는지?
올해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1년차때는 나는 뒤가 없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쳐야겠다 이런 게 강했는데 2년차때는 조급하기도 했고 더 잘해야겠다 더 보여줘야겠다 이런 게 좀 많았던 거 같아요
fall 리그 mvp 받고 이적했는데?
그때는 원래 제 본모습을 찾았다고 오랜만에 느꼈다고 생각했다
투수랑 싸울 때도 질 것 같단 생각이 안 들고 타이밍적인 부분이나 그런 것들이 아 내가 좋았을 때 이렇게 쳤어야 되지 이런 걸 느꼈다
기술적으로 바뀐 건 없고 그냥 멘탈적인 부분에서 좀 더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이런 마인드로 이병규 코치님이 알려주셔서 그렇게 했다
휘문 때는 내야수였는데 롯데 가서 외야 변경을 했는데?
일단 그때는 내야 선배님들이 계시고 fa로 오신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제가 거기서 경쟁을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구단에서
그래서 외야 전향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주셔서 저는 포지션이 중요한 게 아니라 경기를 뛰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내외야 다 잘하는데 포지션을 고를 수 있다면 어떤 포지션을 하고 싶은지?
전 외야가 좋은 것 같아요 좀 더 타격에 집중할 수 있고 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건 내야보단 외야가 맞지 않나 생각한다
반려견 키운다고 들었는데?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많이 봤는데 부산 와서는 많이 못 봤다 비시즌이나 올브 때만 봤는데 이제 두산 가게 되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서 좋은 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키워서 8살 정도 됐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는지?
형들이랑 카페 가거나 컴퓨터 게임도 하고 썰 같은 거 형들이랑 풀기도 하고 그런다
제니 사직아이돌 별명 등등 있는데 어떤 게 마음에 드는지?
저는 다 괜찮고 이번에 좀 야구를 잘해가지고 야구를 잘하는 것과 관련된 별명이 있으면 좋겠다
롯데팬들에게 한마디?
제가 항상 누누히 말씀드렸던 건데 유니폼 산 거 후회하지 않게 해드린다고 말했는데 야구 실력이든 뭐든.. 그 약속을 2년만에 지키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그 부분 죄송하게 생각하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팬들이 유니폼 많이 샀잖아요 유니폼 인센티브도 많이 받았겠는데?
아 근데.. 네.
ㅋㅋㅋㅋ 귀여운 민석아 가서 잘하고 죄송 금지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