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활약에 골든글러브 수상 평가에 국가대표 성적이 포함되지 않음에도 '국가대표 프리미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다만 이 말은 골든글러브 평가에 있어 국가대표 활약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기보단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나쳤던 박성한의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올해 박성한은 KBO 10개 구단 유격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저조한 팀 성적(6위)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유격수로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1115이닝을 소화했다. 포지션 불문으로 따져봐도 리그 4위에 해당한다. 실책 수는 23개. 타격에서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37경기 타율 0.301(489타수 147안타) 10홈런 67타점 78득점 13도루(성공률 81.3%), 출루율 0.380 장타율 0.411 OPS 0.791, wRC+ 103을 기록했다. 내야 사령관의 뛰어난 공·수 활약은 SSG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5강 경쟁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기록 면에서는 박성한이 우위다. 타율, 득점, 도루를 제외한 모든 타격 지표에서 앞선다. 뒤처지는 지표에서도 차이는 타율 0.301과 0.307, 78득점 대 86득점, 13도루 대 20도루로 크지 않다. 도루에서는 오히려 성공률에서 81.3% 대 60.6%로 앞서 팀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박성한은 타율 0.301-10홈런으로 KBO 리그 단 10명뿐인 단일 시즌 타율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 달성(규정 이닝 기준)한 유격수가 됐다. 유격수의 단일 시즌 타율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은 총 18차례 나왔고, 이종범(1994년, 1996년, 1997년), 강정호(2010년, 2012년, 2014년), 김하성(2017년, 2019년, 2020년)이 가장 많은 3차례 달성했다. 체력 소모가 가장 많은 포지션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콘택트 능력과 생산성을 모두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 기록은 충분히 값어치 있다.
▼KBO 역대 타율 3할-10홈런 유격수 명단
이종범(1994년, 1996년, 1997년)
류지현(1994년, 1999년)
박진만(2001년)
틸슨 브리또(2000년, 2001년)
이범호(2004년)
김재호(2018년)
강정호(2010년, 2012년, 2014년)
오지환(2020년)
김하성(2017년, 2019년, 2020년)
박성한(2024년)
슼에 올려야 더 많은 으쓱이들이 볼 것 같아서 ૮₍ و ˃̵ᗝ˂̵ ₎ა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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