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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4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트렌드, ‘1차 지명’은 이제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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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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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는 팀의 미래를 건설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1차 지명은 각 팀들이 더더욱 고심하는 부분이다. 당장 즉시 전력감으로 쓰일 수 있고 팀이 향후 나아가는데 있어서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뽑는다.

해당 선수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 팀의 스카우팅 능력이 가늠된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1차 지명은 어떻게든 안고 있는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스카우트 팀은 물론 구단 전체가 심혈을 기울인 선택이 실패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환으로 아마추어 시절까지는 재능을 보여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 데뷔 후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선수들이 꽤 있다.

하지만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다른 양상이 보이고 있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선수들도 팀 전력 보강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트레이드 카드로 나온다.

최근 롯데와 두산이 단행한 트레이드에서도 1차 지명 선수가 유니폼을 맞바꿔입었다.

지난 22일 롯데는 투수 최우인,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을 주고 두산은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트레이드의 중심에는 투수 정철원과 외야수 김민석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김민석은 2023년 신인지명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부터는 1차 지명이 폐지되면서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었다. 1라운드 지명이 곧 1차 지명과 같았다.

김민석은 지난해 1군에서 129경기 타율 0.255 3홈런 39타점 16도루 등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올해에는 1군에서 41경기 타율 0.211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시즌 후 열린 울산 교육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하는 등 활약을 해 다음 시즌을 기대케했다. 그러나 뜻밖의 트레이드로 롯데가 아닌 두산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한다.

마운드 보강을 위해 정철원이 필요했던 롯데는 김민석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필요한 자원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윤동희, 빅터 레이예스, 황성빈 등 이미 외야진이 포화 상태인 롯데로서는 필요한 자원을 데리고 오기 위해 1차 지명 선수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정철원 역시 두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유망주였다. 2018년 입단한 정철원의 지명 순위도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높은 순위였다. 두산은 내년 시즌이 끝나면 김재환, 조수행 등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내후년에는 정수빈이 FA 자격을 획득한다. 때문에 외야 보강이 필요했고 정철원을 내주기로 했다.

 

앞서 지난 10월 말 단행한 KT와 SSG의 트레이드에서는 두 팀이 1차 지명 선수를 맞바꿨다.

SSG에서 KT로 옮겨간 오원석은 2020년 SSG의 전신 SK에 입단했다. 김민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오원석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성장했고 김민은 팀의 필승조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KT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오원석 영입을 원했고 SSG는 선발과 불펜 경험이 모두 있는 ‘즉시 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김민 카드를 택했다.

또한 1차 지명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팀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있다.

강효종은 지난 19일 LG로 떠난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의 보상 선수로 KIA의 선택을 받았다.

충암고를 졸업한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하지만 올시즌까지 그가 1군에서 소화한 경기는 단 9경기에 불과했다. 그는 보호선수 25명 명단에서 제외됐고 KIA의 눈길을 끌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0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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