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친 박경수는 KT에서 코치로 제 2의 인생을 걷는다. 방송 해설위원 제안도 있었지만 거절하고 지도자에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마음이 편했고 구단이나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내가 받은 대우를 등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한 박경수는 “구단, 단장님, 감독님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괜찮다. 네 의견을 무조건 존중한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지만 팬들도 있고 후배들도 있는데 저버린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코치직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기존에 코치님들이 시작을 할 때보다는 좋은 조건을 제안받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은 박경수는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런 부분도 내가 결정을 하는데 물론 도움이 됐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결정을 하면 앞으로 후배들도 또 다르게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원로분들이나 선배분들이 요즘에는 (선수들이) 지도자를 잘 안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런 부분들도 고려를 했다. 그리고 결국 내 꿈이 지도자이기 때문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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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지도자가 됐을 때 할 일은 지금과 다르지 않다”라고 말한 박경수는 “고참 때부터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친구들이 1군에서 자기가 갖고 있는 강점과 포텐셜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1군에 있는 선수라면 기술적인 부분을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멘탈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군에 등록이 될 정도면 뭔가 장점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멘탈적으로 많이 도와줘서 이 친구들이 야구장에서 만큼은 편하게 뛸 수 있게 만드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자상을 전했다.
“특별한 각오는 없다”라고 말한 박경수는 “지도자, 코치는 선수보다 앞에 있으면 안된다. 선수들이 가장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줘야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은 있지만 처음에는 어리버리 할 것이다. 감독님께 많이 혼날 준비도 되어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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