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조찬희 대표는 “그동안 기자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자칫 에이전트가 언론 플레이한다고 오해받고 싶지 않아서다. 더욱이 협상을 하고 있는 팀도 이런 과정들이 외부에 노출되는 걸 싫어한다. 정확한 건 FA 시장이 열린 첫날부터 구단들을 만났다. 오히려 LG랑 늦게 만난 편”이라며 “외부 FA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팀과도 협상을 진행했다. 심지어 그 팀이 어느 정도의 금액을 생각하고 있다고까지 말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원태 에이전트 조찬희 대표는 야구계에서 최원태가 100억 원 이상을 원한다는 소문에 대해 “100억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런 자세로는 협상 자체가 안되지 않겠느냐”라고 답변했다.
“만약 6년에 100억 원이라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4년에 100억 원이라면 협상이 안 될 것이다. 지금은 눈높이를 낮춰야 하고 최소 4년 이상을 뛰어야 할 팀이기 때문에 선수도, 나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조 대표는 LG 구단이 최원태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조 대표는 “결국은 선수를 잡고 싶은 의지가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겠느냐”면서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FA 협상이 잘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