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팀은 마지막까지 KT와 5강 싸움도 하고 잘했다. 성적만 보면 정말 아쉽지만, 팀 자체로는 성장한 시즌이었다. (정)준재, (박)지환이, (고)명준이, (조)병현이 등 한 시즌에 어린 선수가 이렇게 1군에서 많이 경기 나오는 것 자체가 거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다만 내가 계속 1번 타자로 나가면서 우리 팀이 나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홈런을 몇 개 더 치긴 했지만, 타율이랑 출루율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지훈은 "올해 내가 잘한 건 없는 것 같다. 아마 은퇴할 때까지 나 스스로 잘했다고 하는 시즌은 없을 것 같다. 항상 돌아보면 아쉬움이 있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22년에 갇혀 있었다. 이제는 그걸 버리고 올해부터 하나씩 발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완벽한 1번 스타일은 아니어도 본인이 잘치는 코스 다 버리고 1번으로 노력 많이 했던 시즌으로 보였는데 사이클 좀 떨어졌을때도 냅다 1번에 박아 놓은게 팀으로도 선수 개인으로도 너무 안좋았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