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순철 위원의 얘기는 프리미어12 정도의 대회라면 미래를 내다보는 게 아닌, 베스트멤버로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게 옳다는 것이다. 1~2년에 한번씩 치르는 국제대회서 젊은 선수들의 경험을 채우더라도, 막상 그 선수들이 1~2년 이후 국제대회를 앞두고 리그에서 부진하면 대표팀에 못 가는 게 현실이다. 대표팀 리빌딩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는 얘기. 그렇다면 베스트 멤버로 임해 얻을 것은 얻고 보완할 점도 찾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리 있는 지적이다.
잡담 이순철 위원은 “KBO에서 선수들을 구성할 때 2028 LA올림픽을 대비했다고 하는데 4년 후는 4년 후인 것이고, 지금은 지금이다. 국제대회는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4년 뒤에 어떤 선수가 새롭게 나올지 모르는 것이다. 선수구성을 할 때 대회에 충실한 구성을 하면 좋겠다. 그래야 국제대회서 한국야구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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