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58억 원→54억 원→52억 원’ 불펜 대어의 기준선 된 50억 원
294 0
2024.11.12 17:55
294 0

‘대어’의 기준선이 됐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투수는 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보직에 따른 차이는 명확했다. 4년 계약 기준 50억 원이 넘는 대형 계약은 대개 선발투수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2년 전인 2023년 FA 시장만 해도 순수 불펜투수 중 50억 원이 넘는 계약을 따낸 선수는 없었다. 한현희가 롯데 자이언츠와 3+1년 40억 원에 사인한 게 당시 시장에선 투수 최고액이었는데, 한현희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였다. 순수 불펜투수 중에선 원종현이 키움 히어로즈와 4년 25억 원 계약을 맺은 게 최대였다.

그러나 2024년 FA 시장부터 불펜투수를 향한 구단들의 투자 의지가 확연히 달라졌다. 꾸준히 많은 경기와 이닝을 책임지는 불펜투수의 중요도가 144경기 체제를 치르면 치를수록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불펜투수라고 해도 ‘대어’에 속하면 50억 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첫 신호탄은 KT 위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김재윤(34)이 쏘아 올렸다. 김재윤은 2023시즌 후 FA 권리를 행사해 삼성과 4년 58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불펜 보강을 위해 보장액만 48억 원을 쏟아부었다.

효과는 분명했다. 김재윤은 2024시즌 65경기(66이닝)에 등판해 4승8패11세이브25홀드, 평균자책점(ERA) 4.09를 기록했다. 삼성은 김재윤을 비롯해 임창민, 김태훈 등 필승조를 앞세워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25년 FA 시장에서도 대어를 향한 구단들의 적극적 움직임은 계속됐다. 먼저 롯데가 마무리투수 김원중(31)을 4년 54억 원에 잔류시켰다. 보장액은 44억 원이다.

김원중은 올해 56경기(63.1이닝)에서 3승6패25세이브, ERA 3.55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로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올해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롯데로선 전력 누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 한해 불펜에서 약점을 보인 LG 트윈스 역시 물량 공세에 나섰다. FA 시장에 나온 장현식(29)을 붙잡기 위해 4년 52억 원을 쏟아부었다. 게다가 LG는 옵션 없이 52억 원 전부를 보장액으로 장현식에게 안겼다.

FA 시장에서 투수는 여전히 귀한 매물이다. 불펜투수들까지 대형 계약을 종종 만들면서 이제 투수 대어의 기준은 어느새 50억 원이 됐다. 2026년 FA 시장에는 조상우(키움), 서진용(SSG 랜더스) 등 굵직한 불펜투수들이 나올 전망이다. 올겨울의 기조가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82/000116253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413 03.24 23,2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7,5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96,5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15,0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83,835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1 03.23 7,311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168 03.14 21,86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7 03.12 21,60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474,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070050 잡담 한화 신구장 개막 선발 누가 들어가? 16:38 0
11070049 잡담 ㄱㅇ 갔다가 위즈파크 수유실 문제 봤는데 왜 관중이 많아지는데 구단들이 퇴보하는거야 16:38 7
11070048 잡담 기아) 초보감독 2년차 ㄹㅈㄷ 16:38 6
11070047 잡담 기아) 감독때문에 기분은 더럽지만 경기는 이겼으면 좋겠다 ^ᶘ=•̅ ᴥ •̅=ᶅ^ 16:38 4
11070046 잡담 기아) 일요일도 도현이 2타석 세우고 빼던거ㅋㅋ 그자리에 차라리 다른 사람 쓰면 몰라 재현이 쓰던거 완전 김종국이잖아 16:38 2
11070045 잡담 기아) 맨날 도영맘이라고 입막음하던거 이제 못하겠네 즈덤맘 건창맘 ㅋㅋㅋ 16:38 11
11070044 잡담 기아) 네일이 커피차 멘트 보자마자 든 생각 16:38 12
11070043 잡담 두산) 저번 등판에 실점한것도 아니라 아파서 내렸을것같긴한데 큰것만 아니면 된다.... 16:38 17
11070042 잡담 기아) 교수 1루 수비 많이 좋아짐? 1 16:38 5
11070041 잡담 키움) 누우가 개막전 못보냐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 16:38 7
11070040 잡담 한화) ...?? 나 방금 진짜 존나놀랐어 작년에 덥헤 특엔도 선수 안올리던 그 할배가...? 진짜로...? 16:38 23
11070039 onair 두산) 윤준호 홈런 !!! 1 16:38 43
11070038 잡담 기아) 근데 진짜 심각한 거 아냐?? 입 열 때마다 앞 뒤가 안 맞는 말만 하는데;; 정상이겠지? 1 16:38 19
11070037 잡담 기아) 라인업 다 말나오지? 1 16:38 29
11070036 잡담 ㅇㅇㄱ 통사과탕후루 먹을땐 그저그랬는데 16:38 21
11070035 잡담 한화) 남자는 등판 해도 안해도 감동이다... 16:38 16
11070034 잡담 두산) 기사 한 5시쯤 뜨려나? 2 16:38 48
11070033 잡담 한화) 불펜 올릴 것 같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불펜이 올라왔어... 16:38 28
11070032 잡담 한화) 미친 불펜 두명이네??? 대가리 박아요~ 1 16:38 34
11070031 잡담 kt) 등말소 없음 1 16:3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