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우리가 외야 출신 전문 코치가 없었다. 내야수 출신 박기혁 코치가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포지션을 떠나 이 코치가 야구를 워낙 잘 하지 않았나. 가지고 있는 게 많다. 방망이, 주루, 수비 다 잘 했고 잘 안다. 이 코치를 이용좀 하려고 영입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이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단 선수들이 잘 따라오는 게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타 코치를 모셔오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이 감독은 "내가 제의를 하니,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들어보니 가족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정후가 '아빠, 부르는 데 없으니 그낭 가세요'라고 농담 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 딱 이틀 지나고, 마무리 캠프를 위해 출국하려 공항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갈게요'라고 하더라. 나도 '고맙다. 최대한 빨리 와'라고 얘기했다.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적응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처음에는 주루, 외야 수비 코치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마무리 캠프에 와서 생각이 바뀌었다. 주루와 외야 수비만 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 타격도 봐주고, 야수 총괄 코치 개념으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큰 경기 경험이 엄청나게 많다. 이 코치가 순간순간 조언을 해주는 게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 코치 역시 어떤 역할이든 잘해낼 수 있다는 답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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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짱후선수 넘 웃겨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