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단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협상할 때) 선수의 입장이 있고, 구단의 입장도 있다.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야 했고, 최정 선수의 프라이드도 생각해야 했다"며 "FA 계약엔 해당 선수의 미래 가치도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됐다"고 계약 과정을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최정과 SSG가 비FA 다년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 측의 요청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최정 선수에게 물어보지 않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FA 계약을 했을 때 자신에게 오는 메리트를 생각했을 것이다. 그 부분 때문에 FA 계약을 요청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FA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금으로만 30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경우 계약금을 받을 수 없다. 최정에게는 '목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다가왔을 수 있다.
비FA 다년계약과 FA 계약이 구단의 경쟁균형세(샐러리캡)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노경은 측과) 계속해서 만나고 있다. 오늘도 에이전트와 통화했다"면서 "아직 결정 내릴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납득할 수 있는 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SSG의 스토브리그는 최정, 노경은 계약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추가 영입이 이뤄질 수도 있다. 김 단장은 외부 FA 영입 등 추가 보강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외국인 선수 계약과 관련해서도 "제가 워낙 성격이 급하다"고 웃은 뒤 "빠르게 매듭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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