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내부 FA 엄상백이 잔류할 경우 내년 시즌 외국인투수 2명에 고영표, 엄상백, 소형준으로 이어지는 막강 5선발 구축이 가능하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김민을 내주고 좌완 선발 오원석을 트레이드 영입하며 엄상백이 팀을 떠나는 상황을 대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엄상백이 남으면 KT 선발은 6명이 된다.
이에 KT 나도현 단장은 OSEN에 “오원석 영입은 FA 엄상백과는 별개의 건이다. 우리는 엄상백을 잔류시키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선언하며 “선발 자원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감독님이 결정하시겠지만, 6선발을 운영해도 되는 게 아닌가. 또 소형준의 경우 (팔꿈치 수술 여파로) 내년 시즌 이닝에 대한 제한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11월 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1월 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1월 6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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