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다.
문보경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얻은 찬스에서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3회에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99타점까지 채웠다. 5회 안타, 7회 내야 땅볼을 기록한 문보경은 8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 결국 101타점까지 늘렸다.
문보경은 "(8회 2사 1, 2루에서 앞타자) 영빈이가 볼넷을 걸어나가 정말 고마웠다. 경기 후 영빈이가 2볼에서 (치기 좋은 공이 들어왔는데) 일부러 타격하지 않고 참았다고 하더라"며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빈이 2사 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문보경에게 만루 찬스가 연결됐다. 문보경은 "영빈이에게 '다음에 혹시 반대 상황이 생기면 그때 내가 꼭 돕겠다'고 약속했다. 번트라도 대서 영빈이의 기록 도전을 도울 것"이라면서 "맛있는 밥을 사줘야죠"라고 웃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보경은 "출루왕인 (홍)창기 형은 '(휴식 차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기 전에) 내가 경기에 출전할까'라고 먼저 물어오더라. (신)민재 형은 28일 삼성전 5회 무사 1루에서 오스틴 딘 타석 때 2루 도루를 노리다 아웃됐지만 결국 득점권에 진루해 내게 타점 찬스를 연결해주려 한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383346
보경이 100타점 기사인데 참고 나가준 영빈이도 너무 기특하고 ㅠㅠㅠ
창기 내가 경기에 출전할까? 짱멋있고 든든해.. 내가 나가서 출루해준다는거 같고 ....... 크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