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봐도 내가 지금 집착하는거 맞고 나도 모르지않음. 맨날 잊을거라고 극복하겠다 해놓고 다음날이면 말짱도로묵이어서 그렇지...
나만의 17년의 추억이 뭐라고
그사람 인생인데 나까짓게 뭐라고
내가 꿈꾼 미래가 없다고 기괴하다고 느낄일을 놓치못함
계속 챗바퀴처럼 반복해
이제는 마음먹고 정상되겠다고 가장 친한 친구한테 다 털어놓고 다행히 내친구는 자기도 엄청 충격이라고 받아주며. 내가 징징거리는거 너 피곤하다고 자제하겠댔지만 친구가 다른사람 앞에선 참더라도 자긴 백프로 받아주겠다고 언제든 얘기하라고. 호의에 기대서 쏟아내도 다음날이면 다시 가득차.
계정을 지우고 필터링을 해도 찾아보질 않아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는 또 계속 생각을 해 생각을 멈춰도 생각을 파고들어가고 근데 이제 진짜 나도 알아. 아무도 해결할 수 없는일을 내가 마법사여야만 가능한일을 결국 순응하고 집착도 놓아야한다는걸.
사실 순응은 이미 어느정도 했어....
생각도 그사람한테 해주고 싶었던 다른말로 써내려갔고
친구한테 얘기했을때부터 큰결심했음
다음날이면 심장 한쪽이 콱 박히듯 아프고 생각을 못멈춰서 그렇지
지금도 왜 가슴이 뜨겁게 느껴지지 안뜨거운데
그니까 걍 할수있다고 해줘라
어느날부턴 생각안날거라고 대체 왜그랬지? 할거라고
사실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요며칠 야구 각잡고 볼랬는데 우리팀 야구 못해서 집중하려고 해도 볼수가 없더라.....ㅎ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