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구단들이 지켜보는 외국인 선수 풀은 한정돼있다. 삼성 뿐 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카데나스를 봐왔고, 그가 어떤 선수인지 안다. 키움도 마찬가지. 고 단장은 "카데나스가 좋은 선수인 건 분명하다. 다만 지금 시점 우리가 영입을 한다, 그렇지 않다 답을 하기는 힘들다. 시즌이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키움이 카데나스와 직접 접촉하거나 한 일은 없다. 그렇다고 영입 대상에서 아예 배제를 할 필요도 없다. 좋은 선수라는 확신이 들면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지금 카데나스에 대한 얘기를 확률적으로 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 더 풀어 말하면,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건 맞다는 뜻이다. 다만 지금은 검토하고 있는 자원들이 워낙 많은 단계이기에 '이 선수가 우리 영입 후보'라고 하기 힘든 상황 정도로 보면 된다. 정말 최종 후보에 들어가면 부상이 어떤지, 삼성에서의 행동이 태업이었는지 아닌지 등 정말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잡담 키움 고형욱 단장에게 물었다. 알쏭달쏭한 답변이 왔다. 고 단장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새 외국인 선수 얘기를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카데나스 영입 생각은 전혀 없다"이런 답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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