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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김윤수가 불펜에서 빠른 공과 좋은 구위로 상대를 윽박지를 수 있다면 삼성으로서는 새로운 카드 하나가 생기는 셈이다. 박진만 감독은 김윤수에 대해 "김윤수가 구위는 누가 보더라도 좋은 구위인데 거기에서 제구와 커맨드가 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다. 남은 세 경기 동안 불펜에서 기용을 할 생각이다. 제대하고 기대를 했는데 그때 흔들렸고, 부상도 있었다. 몸 상태가 어떤지, 세 경기 불펜에서 활용하면서 관찰을 하려고 한다"고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창용(1루수)-디아즈(지명타자)-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김민수(포수)-안주형(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역시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만큼 주전 선수들은 거의 대부분 빠져 휴식을 취한다. 이날 선발로는 광배근 쪽의 경미한 부상으로 시즌을 접고 플레이오프 대비에 들어간 코너 시볼드 대신 김대호가 나선다.
전날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가 경기 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어깨에 통증이 있었던 황동재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 삼성은 "대호정형외과 MRI 검진결과 우측 어깨 미세염증 소견을 받았고, 큰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1군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박 감독은 "큰 문제는 없다. 소견으로는 염증으로 나왔는데 웬만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염증이다. 몸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소견이 나왔다. 선수보호차원에서 엔트리는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식 선수로 전환돼 선발로 나서는 김대호는 "1군에서 던질 수 있어 기분 좋다.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한다. 준비 열심히 한 만큼 잘 해내서 좋은 성적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주 무기인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로 타자들을 잘 막아보겠다.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는 편인데 오늘도 한 타자 한 타자 내 공을 던진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승부해보겠다"고 각오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