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게 한 가지 있다면, 최지민이 2경기 모두 1이닝 이상 책임졌다는 점이다. 이유가 있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최지민에 관한 질문에 "(최)지민이는 1이닝 혹은 2이닝까지도 던지면서 밸런스를 찾으려고 한다. 3~40구 정도 던지게 하고 하루 이틀 정도 쉬게 하고, 또 그 정도 던지게 하면서 감을 찾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전에서도 2이닝을 던지게 하려고 생각하면서 준비시켰는데, 투구수가 많아졌다"며 "컨디션이 괜찮다면 2이닝 정도 던지면서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끔 만들어 주려고 한다. 밸런스가 잡힌다면 1이닝씩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는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하다. 특히 좌완 자원이 많은 KIA로선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하는 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곽도규, 김대유, 이준영 등 여러 투수가 있지만, 최지민까지 살아난다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KIA다.
이 감독은 "지금으로선 지민이가 밸런스를 잘 잡고, 예전의 느낌처럼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등판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구위가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는지 체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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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