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은 "오랜만의 등판이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던졌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그는 "퓨처스에서 첫 실전을 가지면서 두 가지를 점검했다. 변화구를 직구보다 많이 구사하기 때문에 변화구 구종들을 다 점검했고, 직구는 높은 코스로 던지며 상대를 공략하는 것을 체크했다. 그 때 연습을 거쳤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재활이 길기도 했고, 매번 같은 운동만 반복하기 때문에 지루한 것도 사실이었다"고 돌아온 윤영철은 "하지만 마운드에 다시 올라갈 날만 생각하고 재활에 몰두했다. 내가 빠져 있는 동안 다른 선발 투수들도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김도현, 황동하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했었는데 팀에 큰 도움이 되었던 두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3이닝 37구 이상도 가능했던 승부. 윤영철도 "오늘 더 던질 수 있었다"면서도 "코치님이 다음 등판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자고 하셨다. 어차피 오늘만 날이 아니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가게 되면 더 던질 기회가 많기 때문에 코치님 말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아직 한국시리즈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잡담 기아) 4개월 만의 1군 복귀, 깔끔투! 'KS 출격 준비 완료' KIA 윤영철 "더 던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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