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 경질할 때마다 구단들이 내세우는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가 다양합니다. 육성을 위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그건 당연합니다. 늘나오는건. 이건 성적의 종속변수다. 성적이 좋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함수가 달라지는. 구단이 내세우는 경질의 이유는 성적의 종속변수다.
근데 뭐 협업이라든지, 미래를 위한 선택이든지 요런거 다 얘기하지만, 사실은 성적입니다. 가장 큰 건 성적입니다. 보통 가을야구 좌절되면 바로 야단맞죠. 꼴지는 말할 것도 없고, 꼴지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 빼고는 ...
김원형 감독 같은 경우, 랜더스 첫 우승 시키고 3위 하지만 가을에서 업셋. 경질됐어요 구단주 결정이죠. 미래~ 어쩌고 얘기를 했지만 가을야구 업셋이 안됐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이다
가을야구 진출하느냐, 최종성적이 어떻게 되느냐, 또 가을에서 활약~ 그런 평가들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숭용 감독은 제가 프런트 차원에서는 적어도 야구단 내 최고위급수준에선 경질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경질 (손가락 X자 표시) 이렇게까지 이야기 했었는데, 정용진 구단주의 의중이 제일 중요한 팀이라고 몇 번 말씀드렸죠. 근데 구단주가 올해 그룹회장 취임 이후에는 야구장 발걸음이 정말 뚝 줄었습니다. 진짜 많이. 본 사람이 거의 없어. 혹자는 몰래 한두 번 보고 가셨다고 했는데, 다른 관계자는 개막전 이후로는 안왔다고 합니다. 관계자들도 몰라요. 그만큼 말 안하고 오는지, 안 오는건지 모릅니다. 이숭용 감독은 그렇습니다.
지금 엎치락 뒤치락 합니다. SSG가 가을야구 갈지 안 갈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여러가지로 젊은 선수들도 좀 나왔고 이런 부분들을 내부적으로 좀 평가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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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