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건은 "2군에서 연습할 때에는 계속해서 개선해야할 부분에 신경을 썼다. 경기에 나가서는 나름대로 결과도 내보려고 했고, 팀에 필요한 플레이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 또 1군에 언제 갈지는 몰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미지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고 준비 과정을 이야기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희망과 좌절을 모두 경험했다. 6월과 7월 월간 타율이 1할대에 그칠 정도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8월에는 월간 타율이 3할3푼8리로 반등에 완전히 성공했다.
여동건은 "코치님들께서 자신있게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사실 프로에 와서 자신감이 없기도 했는데, 코치님들 이야기를 들으며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전투력있게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여동건은 "1군에 먼저 올라가서 좋은 점도 분명 있겠지만, 2군에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나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었다. 정말 1군에 가고 싶었지만,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급하게 올라가 허둥대기보다는 확실히 기본기를 잡고 갈 수 있게 준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픈 곳 없이 꾸준하게 좋아지는 모습이 스스로도 느껴졌다. 욕심내면서 운동도 많이 하고 적응을 하니 좋은 거 같다"고 했다.
마침내 찾아온 1군의 기회. 여동건은 자신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나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1군에 있는 동안은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는 게 목표다. 대수비든 대주자든 선배님들과 같이 있고, 좋은 플레이를 보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1군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군에서 주로 유격수로 나섰다고 밝힌 그는 '포스트 김재호'를 꿈꿨다. 동시에 리그 최고의 유격수 계보를 잇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동건은 "김재호 선배님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이 있듯, '야구는 여동건'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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