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햄 인터뷰
281 0
2024.09.17 20:23
281 0
경기 종료 후 양현종은 "(최)형우 형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고참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최대한 그라운드에서만큼은 너희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라고 주문하셨다"며 최형우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중간 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한국시리즈도 그렇고 중간 투수 싸움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하 양현종과 일문일답이다.


Q. 정규시즌 우승 소감은?

올 시즌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초반에는 너무 힘든 게임도 많았고 중반 1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1위를 지켜야겠다는 게임을 많이 했다. 그때마다 부상 선수들도 많이 나왔다. 한 경기 한 경기 힘들었다. 후반에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초반, 중반은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서 1위를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

Q. 2009년과 2017년과 달리 올해는 일찍 우승했는데

2009년도와 2017년 같은 경우는 마지막 게임까지 순위를 알 수 없었다. 지금은 10게임 넘은 상태에서 매직넘버에 들어갔다. 게임도 많이 남았고 불안함도 있었지만 저희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 2009년과 2017년은 2위 팀 성적을 봤지만, 올 시즌 같은 경우는 2위 팀이 지면 좋지만, 2017년보다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저희가 이기면 어차피 매직넘버가 줄어든다. 2위 팀 패배를 바라는 것보다는 저희가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며 시즌에 임했다.

Q. 홈인 광주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아쉽긴 하다. 올 시즌은 팬분들이 저희가 생각지도 못하도록 말도 못 하게 팬분들이 와주셨다. 보답하는 의미로 광주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광주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저희의 진심이 잘 전달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Q.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다. 2009년, 2017년과 다를 텐데?

한국시리즈 할 때마다 부담이 있다. 타이거즈 선배님들께서 한국시리즈 올라가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부담 아닌 부담의 성적을 내셨다. 2009년, 2017년도 항상 부담감에 한국시리즈를 임했다.

다르게 생각하면 모든 기운이 이제 저희에게 오지 않을까. 2009년, 2017년 우승했을 때 코치님들이 항상 그 시대에 우승하셨던 선배님들이셨다. '어차피 우승할 거다. 좋은 기운이 당연히 우리들에게 올 거다'라고 확신의 메시지를 주셨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2009년, 2017년 우승했던 선배님들이 코치로 계신다. 기운을 주시지 않을까.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서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겠다.

Q. 이범호 감독만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제가 겪은 모든 감독님들은 너무 존경스럽고 배울 게 많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이범호 감독님 같은 경우는 선수 시절 같이 했고 코치 시절도 같이 했다. 올 시즌 시작이 조금 어수선했지만 감독님께서 저한테도 그렇고 고참에게도 '편하게 훈련에 임해라. 그라운드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주문하신 게 끝까지 이어졌다.

어려운 게임을 하면 감독님도 이제 초보 감독님이셔서 카메라에 잡힌 표정을 보면 저희도 당황할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으셨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끼리 잘 뭉쳤던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감독님도 첫 해신데 선수들이 잘해야 감독님이 웃는 날 많이 있지 않을까'하고 고참들이 이야기 많이 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최)형우형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고참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최대한 그라운드에서만큼은 너희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고 주문하셨다.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고참인 선수들도 밑에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올 시즌 그런 것이 잘 맞아떨어져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Q. 제임스 네일의 현재 상태는?

저도 병문안을 갔는데 많이 힘들고 외로워하는 게 보였다. 아픈 거야 당연한 거다. 항상 이야기할 때마다 야구장에서 저희와 있고 싶어 했다. 중요한 시기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오히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것도 그냥 시간이 지나니까 회복이 너무 빨라서 놀라울 정도다. 네일도 운동 같은 경우 하루빨리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다. 동행하면서 항상 고마웠다.

고마웠던 게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오면 (적응을) 힘들어하더라. 한국 타자에 대해 당황하고 놀랐다. 제 생각에 네일이 있었더라면 느끼는 게 달랐을거라 생각한다. 퇴원하고 동행하면서 항상 외국인 투수들과 대화하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줬다. 지금 에릭 스타우트나 에릭 라우어가 잘 적응해서 중요한 시기에 좋은 모습 보여줬다.


Q. 한국시리즈 준비는 어떻게?

우선 휴식을 취할 것 같다. 휴식을 취한 다음에 플레이오프 게임을 보면서 캠프 때랑 (준비가) 비슷했던 거 같다. 한국시리즈 일정이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역순으로 해서 준비를 했다. 오히려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시리즈를 준비한다는 건 큰 복이다. 체력적으로 좋은 점이 있다. 잘 준비한다면 자신 있다.

Q.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인데 어떤지?

항상 부담되고 긴장된다. 한국시리즈만큼은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항상 긴장이 됐다. 누가 긴장을 하냐 안 하냐의 싸움 같다. 부담감을 많이 갖느냐, 덜 갖느냐냐의 싸움이다. 저도 모르게 오버페이스를 할 때도 힜고 힘이 들어갈 때도 있는데 침착하게 잘 풀어나가야 한다.

Q. 한국시리즈 선발 경험자는 양현종이 유일하다

저 개인적으로는 선발도 중요하지만 항상 말씀드리는 건데 중간 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황동하와 김동현이 지금은 잘하고 있지만 초반에는 불안한 시합을 했다. 그 시합을 뒤집을 수 있게 버텨준 투수가 중간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어린 투수도 많은데 그 선수들이 중요한 게임, 부담스러운 게임 최선을 다해 던지고 지켜내려고 하는 것이 올 시즌 내내 있었다. 항상 선발이 일찍 내려가고 중간 투수들이 메꾸는 게임을 많이 했다. 중간 투수들 아픈 데 없이 꾸준히 저희가 이기는 상황에서 항상 나갔다. 올 시즌도 그렇고 한국시리즈도 그렇고 중간 투수 싸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91 11.04 57,7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7,5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77,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43,9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85,645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74,66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45,9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797308 잡담 기아) 저건 구단이 답변 나올꺼같은데 저건 예민한 문제라서 한번 뜨면 12:19 31
10797307 잡담 기아) 제대로된 인증을 하고 싶으면 보낸사람 메일주소 녹화떠서 올리면 되잖아 12:19 33
10797306 잡담 글 보니까 본인이 아니라 지인이 보냈다고 하는거같은데 12:19 57
10797305 잡담 두산) 치국이 맞은 홈런이 만루홈런...ʕ〃⌒▽⌒〃ʔゝ  12:19 17
10797304 잡담 보낸사람 이름으로 주작이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려울걸 12:19 74
10797303 잡담 기아) 컴퓨터 킬 필요도 없고 네이버 앱으로 들어가면 보임 ㅇㅇ 12:19 110
10797302 잡담 두산) 박석민코치=김재호 1 12:19 36
10797301 잡담 키움) 캔자스시티는 최근 진행된 단장 회의에서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한 바비 윗 주니어를 공수에서 보조할 2루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김혜성의 영입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12:19 10
10797300 잡담 기아) 아니 근데 메일어플 캡쳐하면 저리된다하면 걍 크롬이나 사파리 12:19 86
10797299 잡담 삼성) ㅇㅇㄱ 알고리즘에 윤수네 와플칸 영상 뜨는데 1 12:18 44
10797298 잡담 기아) 야구부장에 보내야하나 12:18 60
10797297 잡담 kt) 아 쑤 진짜 너무 웃겨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 12:18 51
10797296 잡담 기아) 찐이면 구단 ㄹㅇ 개판이네...ㅋ 12:18 121
10797295 잡담 기아) 임네일 도영 일화 개귀엽다..... 12:17 36
10797294 잡담 저정도면 찐인지 주작인지 구단이 대응할듯 1 12:17 185
10797293 잡담 기아) 저거 원문까면 신상 노출될까봐 그러나? 5 12:17 377
10797292 잡담 두산) 동건이 유격 돼?? 2 12:17 56
10797291 잡담 두산) 브콜돼 기억하는 사람 ʕ ◔ᴗ◔ʔ 12:17 29
10797290 잡담 류양김을 이길 수 있늗 1 12:17 149
10797289 잡담 두산) 박석민코치 우리팀 누구랑 닮았는데... 했더니 철원이 닮음 1 12:17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