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을 가장 놀라게 한 얼굴은 ‘절친’ 선배 박찬호다. 박찬호는 매우 쾌활하지만 매우 감성적이기도 하다. KIA가 우승했던 2017년에는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라 함께 하지 못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박찬호는 이번 시즌의 이 벅찬 경험을 일찍이 미리 만끽해왔다. 한국시리즈를 매일 상상한다고도 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이 완전히 결정된 이날 박찬호는 울고 말았다.
김도영은 “(박)찬호 형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경기 끝나기도 전부터 눈물날 것 같다고 하면서 ‘나 눈물나면 너도 같이 울어줘야 돼’라고 자꾸 말했다. 근데 진짜 눈물을 흘리면서 막 울었다. 찬호 형 보면서도 ‘아, 우승이 진짜 어려운 거구나’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잡담 기아) 아이고 도영이가 찬호 운 거 다 소문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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