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 직관이니깐 비싼곳에서 볼까 아님 하한 마지노선(블루석이나 네이비석. 오렌지석은 응원석이라 갈 생각도 안했고 레드석은 가성비 안좋다고 들음.) 당일까지도 고민 많이했는데... 조금이라도 가격이 가벼운 곳에서 봐야 재미가 없다고 느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블루석에서 봄.
다음은 내 감상?!?
1. 야구장 먹거리 가격이 꽤 있는건 알았지만 물이나 과자같은것도 평균보다 많이 비싸서 놀람. 감자칩이 3~4천원이라니... 물은 에비앙만 있는데 2,500원인건 그다지 비싸게 안느껴지긴했어. 걍 스벅 물 가격으로 생각하니... 하지만 나중에 또 간다면 생수 두병 사갈 것 같아..^-^.. 올리브영 생수 700원, 편의점 생수 900원이라고.
2. 김치말이 국수랑 원샷 치킨 먹음(tmi) 김치말이 국수는 특별하게 맛있는건 아니지만 더운데 이만한 음식 없다는 느낌?? 어 시원하다 시원해 아저씨 소리내게되는.. 그리고 두산 팬들 글 보면 한 메뉴 서너개는 기본이던데 대단하다 생각했음(치킨 다 못 먹고 버림..)
3. 응원팀 안 정해놨는데 1루쪽이라 엘지 응원했어. 근데 인상 깊은 선수는 쓱의 오원석 선수였음. 뭔가 투수폼? 같은게 배우들 연기 쪼처럼 쪼가 있어. 1루쪽을 한번 보고 던지던가? 뭔가 그런 특이한 쪼가 있었어. 그리고 인상 깊을수 밖에 없던게 나한텐 투수의 처음인지라??
4.뭔가 엘지 오지환 선수가 인기 많은것 같았음(그냥 내 생각이야 오해ㄴㄴ)
5.엘지 구본혁 박해민 선수 응원가 같은게 제일 재밌던 것 같음.
6.3루의 응원가(원정팀)가 여기까지 다 들려오는구나... 원정팀인데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보고 멋지다 싶었어.
7.에레디아 선수가 볼 타격?할때마다 좀 무섭다고 생각함. 힘이 좋은건지 뭔가 사람들쪽으로 잘 날라오는것 같다, 멀리 가는 것 같다 싶어서...
8.아니 파울볼 이야기보고 좀 무섭다 조심히 해야지하고 가긴했는데 블루석 오렌지석인가?? 그렇게 사방으로 다 떨어진지 몰랐어.. 몇명 맞긴했는듯.. ;;;(공포)
9.나 그래도 야외라고 담요;; 갖고왔는데 상상이상으로 찜통 존나 덥다 사람살려 담요는 무슨 담요야 그냥 존나 더워 머리끈 안갖고 와서 미치는줄
10.블루석인데도 사람들 막 일어나길래 ㅈ때따... 원래 이렇게 안보이는건가 싶었는데 다들 매너있게 응원 할때만 잠시잠시 일어나고 주변사람들 다 응원 열심히하고 좋았어. 그리고 다함께 응원(난 응원가 모르니깐 박수만 딱딱쳤다..)하는 그 에너지? 그런게 너무 좋았음. 최근에 좀 우울하기도 했었는데 우울한거 한번 덜어낸 느낌이었다..!!
결론은 진짜 잘봤고... 기회가 된다면 중계보면서 더 배워가지고 야구 입덕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