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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아) 선수로서, 코치로서 오랫동안 현재의 선수들과 함께 해온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 팀에는 강하기보다 부드러운 성격의 선수들이 많다. 여리다고 해야 하나, 그렇다보니 서로 으쌰으쌰 해서 훨씬 더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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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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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근성이 약간 있는데, 뭔가 일이 있으면 애들이 훨씬 더 힘을 내고 다 끄집어낸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며 “이번엔 네일이 그렇게 되면서 선수들이 더 뭉친 것 같다”고 말했다.

KIA에는 감성적인 선수들이 많다. 투수 최고참인 양현종부터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낭만 있는 캐릭터다. 신예 시절 함께 했던 칸베 토시오 코치와 지금도 연락하고 세상을 떠난 호세 리마가 그리워 인터뷰하다 눈물을 보이고, 투병하다 떠난 친구 이두환을 해마다 1988년생 친구들과 함께 기린다. 타자 최고참 최형우가 그 중 가장 세 보이지만 그 역시 불혹이 된 지금 2군에서 후배들이 써 준 기념구에 감동받아 취재진 앞에 들고나와 자랑할 정도의 감성을 갖고 있다. 나성범, 박찬호, 이우성을 비롯해 임기영, 정해영, 전상현 등 어린 투수들도 대부분 부드러운 성향을 가졌다.

선수들의 감성적인 성향은 올해 유독, 위기에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뭉치는 힘이 되고 있다. 네일의 부상 이후 로테이션에 혼자 남게 된 양현종은 “불펜 투수들이 힘들어질 수 있다”며 이닝 욕심을 더 내고, 최형우는 네일을 향해 “얼굴을 다쳤는데 니 인생이 더 중요하다. 너무 빨리 돌아오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8월31일 삼성전에서 3점 홈런까지 치며 5타점을 때린 뒤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야수들끼리 매 경기 무조건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도 했다. 네일이 없고 마운드가 정상이 아니니 타자들이 힘을 내 공격력으로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금 타자들끼리 매일 하고 있다.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똘똘 뭉쳐 넘어내는 ‘감성의 팀 DNA’는 이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심어졌다. 퇴원한 네일은 TV로 KIA의 경기를 꼬박꼬박 보고 선수들과 통화하며 마음으로 함께 한다. 턱을 다쳐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태지만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일찍이 죽을 먹기 시작했다. 가을야구를 함께 하기 위해 네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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