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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지찬이 주자로 나가면 세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다고 봤다. 첫째는 상대 내야수를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다. 박 감독은 “상대 내야수들은 곁눈질로 움직임을 계속 체크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타자가 치는 것에 바로 반응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포수의 볼 배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박 감독은 “투수와 포수가 주자를 의식하다 보면 변화구보다 직구 투구가 많아질 것”이라며 “내야수와 투·포수가 주자를 신경 쓰면 결국 팀 타격에 도움 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외야수 김지찬’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2020년 내야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지찬은 올해 중견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박 감독은 “포지션을 이동해서 한 시즌도 안 돼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야구적인 센스가 기본적으로 뛰어난 선수”라며 “본인이 얼마만큼 준비하고, 노력했는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